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3월 26일 오전 천안함 사건 5주기 추모식이 열린 서귀포시 남주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교육감은 ‘故 차균석 중사 장학금’을 전달하고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남주고는 천안함 사고로 순직한 故 차균석 중사의 모교이다.이날 추모식은 이석문 교육감과 현종진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주고 체육관에서 엄숙하게 개최됐다.
추모식은 △ 천안함 희생자를 위한 묵념, △ 천안함 사건 동영상 시청, △ 장학금 전달식, △ 교육감 및 교장 추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석문 교육감은 세 명의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뒤 추도사를 통하여 “故 차균석 중사를 추모하고, 유가족들에게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한국전쟁 이후 60년 이상 이어진 평화를 이후 세대에 잘 물려주기 위하여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실현하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전했다.이어 현종진 교장은 추도사에서 “故 차균석 중사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잊지 않고, 교육을 통해 평화를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주고는 천안함 사건 발생일인 매년 3월 26일 ‘故 차균석 중사 장학금’전달식을 비롯하여 추모 현수막 게재, 계기교육 등 추모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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