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횃불 바릇잡이 행사' 김녕 해안도로 일대서 개최

바다의 싱그러운 봄내음과 향취를 만끽하고 낮에는 바다의 불로초인 톳을 채취하고, 밤에는 낙지와 소라, 전복, 해삼, 보말 등을 직접 잡는 옛 어로(漁撈)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야간 횃불 바릇잡이 행사가 김녕 해안도로변 일대에서 열린다.

바릇잡이는 얕은 바닷가를 돌면서 소라, 보말, 미역 등 해산물을 채취하는 것을 이르는 제주방언이다.

김녕어촌계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7일 정오부터 오후 8시 반까지 김녕리 해안도로변에 위치한 수산물 위판장 및 목지코지 어장에서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주요 행사 내용은 ◀12:40 ~ 13:30 사물놀이 공연 ◀14:00 ~ 15:00 즉석 노래경연 ◀16:00 ~ 17:30 톳어장 개방 및 바닷가 보물찾기 ◀19:20 ~ 20~30 : 횃불 바릇잡이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어있다.

또한 부대 행사로는 톳․미역시식 코너와 해녀들이 직접 잡은 해산물로 운영하는 향토음식점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본 행사가 안전하고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난 달 26일 대책회의를 통해 제주해양경비대, 자치경찰대, 119소방센터, 동부보건소 등 각급 유관기관․단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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