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의 차량 2부제 실시로 이틀에 한번은 집에서 사무실까지 30분 정도의 거리를 걸어서 출근을 한다. 환경부서로 옮긴 후 습관적으로 확인하는게 시가지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지는 않은지, 청소차가 제대로 쓰레기 수거는 해 가는지 걸어 오는 내내 재차 눈으로 확인하는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아름다운 보물섬이고 이에 못지않게 쓰레기 없는 전국에서 제일 깨끗한 도시라고 자부한다.

이는 2007년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후, 2008년 한차원 높은 청소행정 구현을 목표로 매월 셋째주 금요일을 클린데이로 지정 자생단체를 포함한 지역단체, 직장, 공무원, 도민들이 함께하는 대청결 운동을 추진하고 정착시킨 결과라고 보아진다.
이와 더불어 6월초에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를 찾는 외국 정상들 및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환경, 아름다운 제주를 선물하기 위하여 다음의 3가지만은 꼭 실천하였으면 한다.

첫째는 앞서도 얘기한 클린데이 활성화이다. 내집․내점포 앞은 스스로 청소하면서 생활주변 환경을 항상 깨끗하고 청결하게 조성하고자 하는 매월 셋째주 금요일 클린데이가 남이 일이 아닌 바로 나로부터 시작하는 운동이 되었으면 한다.

둘째는 화장실 청결운동 실천이다. 화장실을 보면 그 집안이 전체 모습이 그려진다. 이번을 계기로 다중이 이용하는 화장실에 대하여 청결유지를 강화하고 오염되었거나 훼손된 시설의 조치가 즉시 이루어 지도록 화장실 실명제를 실시하여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깨끗하고 쾌적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만들어 보자.

그래서 화장실 본연의 기능뿐만 아니라 한단계 승화된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창조해 나가자.
셋째는 가축분뇨의 악취 최소화 추진이다. 악취는 감각적 오염물질로 천혜의 자연환경에 먹칠을 하는 애물단지이지만 관리자의 세심한 관심과 철저한 관리가 수반된다면 악취 제로화는 문제없을 것이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기회는 이미 주어졌다. 주어진 기회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만들어 가느냐는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 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버리자. 도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깨끗한 제주만들기에 동참하여 줄 것이라 믿는다.

우리 제주는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통하여 세계속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세계자연유산을 보유한 청정 제주환경과 더불어 제주도민이 친절과 청결을 전 세계에 한번 알려보자. 깨끗한 제주만들기, 우리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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