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3일 오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호텔 3층 회의실에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구기종목 조추첨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북한 여자 축구팀이 C조에 편성되고 있다. 2015.04.13. hgryu77@newsis.com 2015-04-13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7월3~14일) 구기종목 조별리그에서 남북대결은 없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3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홀리데인광주호텔 3층 다이너스티 홀에서 야구, 축구, 농구, 배구, 핸드볼, 수구 등 6개 단체종목의 조 추첨 행사를 실시했다.

한국은 농구(남녀), 축구(남녀), 배구(남녀), 수구(남), 핸드볼(남녀), 야구(남) 등 모든 단체경기에 출전한다.

북한은 여자축구와 여자핸드볼만 출전한다.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지 않기로 하면서 자연스레 남북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일단 축구와 핸드볼 모두 조별리그에선 만나지 않는다.

한국은 여자축구에서 아일랜드, 체코, 대만 등과 A조에 속했다. 북한은 브라질, 중국, 폴란드와 C조에서 경쟁한다.

한 조당 4개국씩 총 4개조에서 펼쳐지는 조별리그에서 각 조 상위 두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8강 토너먼트는 A조-B조, C조-D조의 대진으로 치러져 남북은 준결승부터 만날 수 있다.

여자핸드볼은 더 일찍 만날 수 있다.

한국은 A조에서 일본, 중국, 우크라이나와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북한은 브라질, 체코, 슬로바키아와 B조에 속했다.

축구와 같은 방식으로 치러진다. 한국과 북한의 순위에 따라 8강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단체종목에 참가하는 51개국의 대표단장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관계자, 중앙경기 단체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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