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의 미-중경제안보수정위원회는 북한에 출입하는 선박을 미국과 중국이 합동으로 검색할 것을 제안했다고 교도 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동위원회는 30일(현지시간) 2006년도판 연차보고서를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결의안에 의거, 미국과 중국이 함께 북한으로 들어가는 선박을 검사해야 한다고 강력히 건의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북한의 핵실험 실시로 인해 채택된 안보리 결의 1718에 관해 "중국이 모든 항목을 이행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가 미국의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행이 의심스런 조치로서 북한 항구에 출입하는 선박의 화물을 검색하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거론하며 제재 결의안의 실효를 거두려면 중국과 해상검문을 공동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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