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청 ⓒ뉴스제주

서귀포시가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반가공산업 육성사업'을 전국 공모한 결과 전국 14개소가 신청해 열띤 경쟁을 펼친 끝에 서귀포시의 제주거북농산과 충남 공주시의 (주)화인에프티, 전남 영광군의 (주)새뜸원을 최종 대상업체로 선정했다.

서귀포시는 중앙부처인 농식품부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비 예산이 최대한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현을생 서귀포시장의 지휘 아래 사업신청 단계에서부터 전문가 자문을 구하며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이어 서귀포시는 농식품부를 방문해 사업타당성 설명 등 예산절충을 강화해왔고 그 결과 농식품부 공모사업에서 당당히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식품소재 반가공산업 대상업체로 선정된 제주거북농산 영농조합(대표 이두분)은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월동무를 활용한 무말랭이, 무시래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사업대상자 선정으로 제주거북농산은 총사업비 7억5000만원(국비3억, 지방비2.25억, 자부담 2.25억)으로 원료농산물 가공설비 및 시설보완을 하게 된다.

주요 생산품인 무말랭이는 장아찌나 무침의 반찬거리·만두 속재료·무차와 같은 음료용으로 활용되며 무시래기는 국거리·프리미엄 이유식의 재료로 생산하여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한.중 FTA 타결 등으로 1차 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맞이하기 위한 돌파구를 찾아 왔다"며 "이에 농산물 가공산업을 육성함으로써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조절과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무 전체 생산량 중 3%인 6,800톤 가공 처리시 월동무 가격안정과 더불어 원료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창출하는 기반을 만드는데 최적의 선택"임을 강조했다.

한편, 2015 농촌축제 공모에 신청한 결과 표선 해비치해변 백사대축제가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9000만원으로 마을축제를 육성해 농촌공동체 활성화는 물론 향토자원 특화로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