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 개최 경기장 주변, 하천, 하수구, 공원 등 취약지 중심 방역소독 실시

제주보건소가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에 방역강화에 나섰다.

제주보건소는 동절기 유충구제사업을 마무리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지난 7일 광주지역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확인함에 따라 8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에 제주보건소는 5월 열리는 전국장애학생체전과 소년체전을 대비해 경기장 주변과 하천, 하수구, 공원, 복개천, 민원다발지역, 해안가 물웅덩이 등 취약지를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장 주변 방역소독은 주 1회 실시하고 있으며, 취약지 방역소독은 4월과 5월은 2주 1회, 5월 중순부터 9월까지는 주간과 야간 두 차례에 걸쳐 주 1회 실시할 예정이다.

▲클린하우스 방역소독 작업.

전승화 소장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소독의무대상시설로 소독업소에 의뢰해 방역소독을 실시해야 한다"며 "일반주택 거주자의 경우 집주변 물웅덩이나 폐용기에 고인 물을 없애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화조 환기구에 모기출입 방지용 환기구를 설치하고, 체전 경기장 주변 하수구와 클린하우스 방역 소독 시 연막소독 연기로 인한 화재 오인 신고가 없도록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4월부터 10월까지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로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 야외 활동은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예방접종을 받아야한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