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30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의 시네마 여행에 들어간다.

근로자의 날, 주말,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황금연휴가 포함된 올해 영화제에는 많은 영화인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7시 전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릴 개막식 사회는 신화의 김동완과 아나운서 겸 배우인 임성민의 사회로 진행된다.

레드카펫 행사에는 전주 출신 배우 김우빈을 비롯해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인 문소리, 류덕환, 이정현, 김새론, 김향기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이 끝난 뒤에는 개막작으로 아리엘 클레이만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소년 파르티잔'이 상영된다.

이 영화는 세상과 단절된 채 여자와 아이들만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이야기를 통해 계급, 폭력, 자본의 민낯을 폭로한다.

윤리적 가치에 눈을 뜨는 주인공 알렉산더라는 소년의 성장담을 통해 희망과 삶의 가능성을 그려낸 작품이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전주 삼인삼색을 비롯해 총 47개국 200편(장편 158편·단편 20편)이 영화 마니아들을 만난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낡은 상영 시설과 협소한 공간 등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개관한 CGV 전주효자를 메인 상영관으로 지정, 최상의 상영 환경에서 관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주종합경기장을 야외상영장을 설치해 개막식, 시상식, 대규모 야외상영을 통한 시민 친화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축제의 핵심 공간인 '영화의 거리'에는 프로그램 이벤트, 전시, 공연 등이 열리는 '전람회의 거리'로 탈바꿈 했다.

폐막식은 다음달 9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개막식 전석 좌석이 매진되는 등 상영작 예매가 빠른 속도로 매진돼 영화제의 열기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면서 "10일간의 시네마 축제를 많은 분들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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