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당사를 비롯해 도내 곳곳에서 분향소 마련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각계의 추모 물결이 도내 곳곳에서 일어 제주를 가득 메워고 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서사라 당사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24일 오전10시부터 도민들의 조문을 받았으며, 이른 아침부터 분향소를 찾은 도민들은 헌화와 분향을 하며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도의원과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분향을 진행했다.


 


아울러 김태환 도지사를 비롯해 우근민 전 제주도지사, 강택상 제주시장, 도의원들의 조문발길이 이어졌다.


 


민주당 도당은 분향사를 통해 “너무 안타깝고 너무 슬퍼서 가슴 속 눈물이 끓어오른다”며 “대통령님께서는 원망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이렇게까지 몰아부친 자들에 대한 원망이 앞선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 도당은 “민주주의와 정의 그리고 약자의 편에서 당당했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한을 국민과 함께 이어가겠다”며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김재윤 의원은 서귀포시 시민들의 추모를 위해 이날 지역사무소에 임시분향소를 설치했다.


 


이 밖에 한라산 관음사 설법전에도 분향소가 마련돼 불교신자들과 관음사를 찾은 시민, 관광객들이 헌화한뒤, 절을 하며 고인의 넋을 달랬으며, 제주 노사모 회원들은 이날 오후2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 분향소를 설치해 조문객을 받고, 오후7시 같은 장소에서 촛불문화제를 여는 등 추모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강재남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