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공사, 장기체류형 관광객 유치 위해 '팸투어'
상트페테르부르크-인천 신규직항노선 연계 제주상품 개발

▲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주력 아웃바운드 여행업자 총 11명을 대상으로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 사전답사여행)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뉴스제주

러시아 현지 여행업자들의 눈길이 제주에 쏠리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주력 아웃바운드 여행업자 총 11명을 대상으로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 사전답사여행)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러시아는 2013년 기준 연간 약 5406만명의 해외여행수요를 지니고 있다. 이들의 소비지출액은 총 533억 달러로 전 세계 외국인 관광객 소비지출 4위에 달한다. 또 러시아 관광객은 평균 11일 이상 장기체류 형태를 선호하는 특징이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6일부터 운항될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인천을 연결하는 직항노선(대한항공·주3회)을 활용한 제주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해변과 자연경관 및 문화 콘텐츠를 집중 홍보했다.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솔린스 트레블(Soleans Travel)의 케이트 이바노바씨(Kate Ivanova)는 “제주는 한국의 수도 서울과는 다른 점을 지니고 있다”며 “특히 깨끗한 해변과 오름, 폭포 등 자연경관이 이색적이며 향후 신규 소비자 수요 창출에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러시아 극동지역 등 아시아 근거리 시장을 타깃으로 팸투어, 현지 미디어 홍보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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