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려니숲길. ⓒ뉴스제주

제주의 대표적인 걷기 코스인 사려니 숲길에서 명상과 치유를 경험하는 '제7회 사려니 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가 23일부터 6월 6일까지 15일 동안 사려니 숲길 현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23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그에 앞서 9시엔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을 초청해 작은 음악회가 개최된다.

사려니 숲길은 비자림로 사려니 숲길 입구에서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 오름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숲길에는 졸참나무, 서어나무, 산딸나무, 참꽃나무, 사람주나무 등 목본류와 새우난, 으름난초, 천남성, 개족도리 등의 초본류, 천연기념물이자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물인 매, 팔색조, 참매가 서식하고 있어 산림문화체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에코힐링 체험행사는 비자림로 사려니숲 입구부터 사려니오름(16km), 사려니숲길 입구 - 남조로 붉은오름입구(10km), 붉은오름 - 사려니오름(10km) 등 8개 코스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송이길 맨발걷기, 사랑의 엽서 보내기, 금줄에 소원쓰기, 사려니숲 생태 스탬프 찍기, 사려니 숲길 사진전시회 등 다양하게 전개된다.

매 주말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숲 체조와 명상 체험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매주 일요일 오전엔 전문가와 함께하는 숲길 탐방이 진행되며, 마지막 날 6월 6일에 사려니숲길 대행진으로 마무리된다. 대행진 완주자에겐 기념 배지를 증정한다.

행사기간엔 비자림 사려니 숲길 입구에서 서귀포 한남 시험림 입구를 순환하는 셔틀 버스가 운행된다. 주말 및 휴일에는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평일에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6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에는 국ㆍ내외 관광객 3만 40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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