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TS 매개체 작은소피참진드기, 산남 지역 거의 모든 곳에서 발견
14-1코스 80마리, 솔오름서 83마리 채집돼

▲ ⓒ뉴스제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매개체인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산남 지역 거의 모든 곳에서 발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17일부터 5월 4일까지 도내 보건기관과 합동으로 오름과 올레코스, 야영장, 목장지대 등을 돌며 작은소피참진드기 서식밀도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산남지역 35곳 중 34곳에서 SFTS 매개체가 발견된 반면, 산북지역 26곳 중에선 단 4곳에서만 발견됐다.

밀집지역 가운데 서귀포시 동부권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조사가 이뤄졌다. 22곳을 조사한 결과, 평방미터(㎡)당 이승이 오름, 머체왓숲길, 모구리야영장에서 5∼30마리, 독자봉에서 30∼40마리가 채집됐다.

또한 서귀포시 서부권인 무릉리 인향동 올레길 14-1코스에서 80마리가 채집됐고, 서귀포 시내권에 있는 솔오름에서 83마리, 시오름 57마리, 고군산에서 32마리가 발견됐다.

제주시 지역에선 제주시청소년야영장과 다랑쉬오름 등 4곳에서 1∼3마리만 채집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지난해 대비 전체적으로 1/2 이상 감소했다. 지난해엔 평방미터 당 평균 10∼25마리(최고 132마리) 정도 관측된 것에 비해 올해는 평균 10마리(최고 83마리) 내외로 채집됐다.

도 관계자는 "하지만 SFTS는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는 6월부터 10월 중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오름 등반이나 올레길 걷기 등 야외활동 후엔 반드시 옷을 털고 세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FTS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특히, 노년층이 이 병에 감염될 시 면역력이 급격히 약화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올해 전국에서 25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아직까지 제주에서 발생된 환자는 없다.

지 역
장 소
개체수/m2
 
지 역
장 소
개체수/m2
제주시내
(8)
도두봉
0
 
서귀포시
동부권
(22)
이승악숲길(이승이오름)
5-30
어영소공원
0
 
태양을삼켜라 세트장
(위미목장)
0-5
사라봉
0
 
머체왓숲길
5-30
별도봉
0
 
수망관광휴양펜션
3-7
제주시청소년야영장
2
 
물영아리오름
3-20
관음사야영장
0
 
붉은오름휴양림
1-6
미리내공원
0
 
사려니숲길
3-10
신산공원
0
 
수망사거리
2-3
제주시
서부권
(9)
 
느지리오름
0
 
큰사슴이오름(대록산)
5-10
저지오름
0
 
유채꽃프라자(가시리)
3-8
저지문화예술공연장
0
 
쫄븐갑마장길
10-15
저지문화예술공연장
(주변 들판)
0
 
가시목장
3-6
더 마 파크 공연장 주변
0
 
신천마장
0
올레길14코스(월령리)
0
 
대수산봉
0-3
수월봉
0
 
두산봉 입구
4-5
새별오름
0
 
식산봉
0-1
금악오름
0
 
모구리야영장
5-30
제주시
동부권
(9)
거문오름 잔디광장
0
 
독자봉
30-40
다랑쉬오름 둘레길
(잔디광장)
1-3
 
통오름
0-30
용눈이오름
0
 
갑마장길
1-2
만장굴 잔디광장
0
 
영주산오름 입구
10-20
비자림 잔디광장
0
 
따라비오름
1-2
종달리 올레코스
0
 
서귀포시서부권
(9)
화순 곶자왈
(생태탐방로)
7
은다리오름
0
 
송악산
3
북오름
0
 
화순리 한전 월라봉
(올레길 9코스)
2
알바매기오름
3
 
신평리 곶자왈 둘레길
(올레길 11코스)
8
서귀포시내
(4)
고근산
32
 
동광리 4.3유적지
(영화 지슬 촬영지-큰넓궤)
6
시오름
57
 
구억리 영어마을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17
솔오름
83
 
무릉리 인향동
(올레길 14-1코스)
80
월산봉
12
 
무릉리 인향동(올레11코스)
25
-
-
 
돌오름 입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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