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풍광·민속 사진 및 영상 전시·상영
현지 언론들 관심 '고조'...전시 후 사진 민단에 기증해

▲ 14일 나고야에서 열린 제주관광설명회에서 진행된 국제교류 사진·영상 전시회 모습.

제주지역 언론사 사진·영상기자들이 촬영한 제주의 자연과 민속 사진·영상이 일본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제주카메라기자회(회장 김호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중부지방에서 열린 제주관광설명회 등에 참가해 국제교류 사진·영상 전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라산·오름·부속섬 등의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화산섬의 모습을 간직한 용암동굴, 생생한 제주의 생태계, 해녀를 비롯한 제주의 민속·문화 등을 담은 사진 30점과 10분 분량의 영상이 전시·상영됐다.

전시회는 행사장 입구와 주변에서 이뤄졌으며, 영상은 관광설명회 전후로 연속해서 상영됐다.

특히 16일에는 일정에도 없던 전시회도 이뤄졌다. 대한민국 외교부 주최로 도야마현민회관에서 열린 한·일 수교 정상화 50주년 기념 제주도립예술단의 한국전통문화공연장에서도 15점의 사진이 전시가 됐다.

일본 현지 언론들의 관심도 있었다. 14일 웨스턴캐슬호텔에서 열린 나고야 설명회에서는 현지 방송인 <테레비 아이치>가, 15일 아나크라운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도야마 설명회에서는 현지 방송인 <도야마 티비>와 <도야마신문> 등의 취재진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게다가 행사에 초청된 HIS, JTB, 뉴재팬 트래블 등 주요여행사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도 관심을 보였다.

한편, 제주카메라기자회는 이번 행사에서 전시된 사진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도야마현지방본부(단장 김인)에 전달했다.

김인 단장은 “기증된 사진은 제주는 물론 대한민국을 홍보하는데 소중하게 쓰일 것”이라며 “고향을 그리워하는 재일동포들에게도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제주관광설명회는 한국관광공사·제주관광공사 공동 주최·주관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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