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콘서트 '시락시락' 23일 제주목관아서 개최

▲ 문학토크콘서트 '시락시락(市樂詩樂)' ⓒ뉴스제주

이야기와 노래가 어우러진 '문학토크콘서트'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제주 원도심의 심장인 제주목관아에서 개최된다.

제주문학의 집(운영위원장 김수열)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주시 전농로에서 개최된 '홍랑 이야기 문학토크콘서트'에 이어 두 번째 콘서트 '시락시락(市樂詩樂)'이 오는 23일 오후 7시 제주목관아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연어'로 잘 알려진 안도현 시인을 비롯해 '마음사전'의 김소연 시인, 제주를 담은 에세이 '당신의 서쪽에서'의 저자인 탁현민, 가수 윤영배, 김대익, 헤비메탈 그룹 비니모터 등이 참여한다.

가수 윤영배씨는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2013), 최우수모던록노래상(2013), 올해의 음반상(2013) 등을 수상한 관록 있는 음악인으로 제주로 이주해 농촌에서 생활하며 음악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가수 김대익씨는 198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강대 출신 그룹 ‘에밀레’ 출신으로 얼마 전 고향인 제주로 귀향해 조용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4인조 헤비메탈 그룹 비니모터 역시 제주 출신들로 구성됐으며, 제주에서는 다소 접하기 어려운 장르 음악에 천착하며 열정을 아끼지 않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이다.

김수열 운영위원장은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소망하는 것은 한가지이다. 원도심의 심장인 제주목관아, 푸른 나무 그늘 아래 모여 서로가 서로에게 문학을 통해 위안이 되어 주고 마음을 나누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배경이 되어 주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제주문학의 집'은 문학 창작 강좌 등 기본적인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도민들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의미 있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제주와 문학을 아끼고 사랑하는 여러분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려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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