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제주지방경찰청을 방문한 강신명 경찰청장 ⓒ뉴스제주

강신명 경찰청장이 제주지방경찰청을 비롯해 전국 4개 지역의 차장제 신설을 행정자치부에 요구했다.

강신명 청장은 27일 오전 9시 제주지방경찰청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강 청장은 이 자리에서 "차장제는 지역 치안과 규모에 관계 없이 안보치안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에 제주청을 비롯해 전국 4곳에 차장제 신설을 행자부에 요구했다"며 "제주청의 경우 차장제가 없기 때문에 우선 순위에 가장 앞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청장은 "지역 경찰과 관련한 기사 스크랩을 자주 본다"며 "기사를 보면 지방청 언론사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며 "제주경찰은 최근 굉장히 잘하는 것 같다. 대부분의 사건들이 잘 해결됐고, 1년 내 미제사건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금년 4월경 관광공사에서 발표한 것을 보니 대한민국의 관광요소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치안'이라고 한다"며 "대한민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 치안이 가장 잘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 청장은 "치안은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관광치안이 잘 되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관광치안 지원이야 말로 지역도민을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청장은 이날 일선 현장 경찰관들과 치안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협력 단체장들과 정책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후 강 청장은 업무유공 경찰관에 대한 특진 임용 및 표창을 수여하는 등 제주경찰관들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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