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삼성여고, 장려상에 제주중앙여고와 제주일고 수상

▲ 신성여자고등학교 학ⓒ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구성지)가 27일 주최한 제3회 제주특별자치도 고교 모의의회 경연대회에서 신성여자고등학교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도내 14개 학교 140명이 참가해 학교 내·외의 문제들과 도정 및 교육행정 문제 등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가 학생들은 심의 안건 및 5분 발언 등을 알차게 준비하면서 미래의 제주의정을 이끌어 갈 도의원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강창식 심사위원장(전 도의회 부의장)은 "참여 학생 모두가 너무 진지하고 열정이 대단해 수상팀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지역사회의 현안들을 이렇게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주의 미래가 밝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성여고는 '가정통신문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사용 의무화에 관한 조례안 제정의 건'과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의 보완을 위한 태양광 발전소 설치 및 시행의무화와 관련한 조례 제정의 건'을 주제로 진행했다.

우수상은 삼성여고, 장려상은 제주중앙여고와 제주일고가 각각 수상했다.

시상은 오는 6월 1일 오전 9시 도의회에서 시상하며, 최우수 및 우수팀에겐 여름방학 기간 중 해외연수 특전이 부여된다.

대회를 주최한 도의회 김대영 의사담당관은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높아 차기 대회부턴 시상팀을 늘리고 별도의 개인 시상제를 추가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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