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도내 전문계고 중 9개 학교 특성화 지정


2010학년도부터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가 상업계열 특성화고로 지정되고 성산고 2개학과, 영주고 1개 학과가 특성화 학과로 개편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여상의 3개 학과, 성산고의 2개학과, 영주고의 1개 학과를 미래의 산업수요에 대처하기 위해서 특정 분야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특성화 전환 학과개편안을 확정해 2일 발표했다.


 


제주여상의 3개 학과(회계정보, 경영정보, 정보처리과)가 회계금융, 글로벌유통, 디지털콘텐츠과로, 성산고는 전자통신, 해양산업과가 수․해운계열 특성화학과로, 영주고는 2008년 디지털영상과를 지정한데 이어서 컴퓨터공업과가 코스별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성화학과로 개편된다.


 


제주여상은 이로서 3개 학과 모두 특성화학과로 개편됨에 따라서 학교 전체가 상업계열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된다.


 


성산고는 과거의 수산계열 학교로서의 전통과 전문성을 살려 해양산업과는 해기사 인력의 양성과 지역사회의 해양 레저스포츠 산업에 기여하고, 전자통신과는 전자․통신 분야 및 컴퓨터게임과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에 종사할 수 있는 수․해운계열 전문인력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영주고는 컴퓨터공업과를 지정함으로써 마이크로로봇 제작실무 과정, 네트워크 보안 실무과정, 웹디자인 실무과정을 코스별 수업 교육과정 체제로 운영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과 연계하는 전문분야로의 특성화를 추진, 직업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고 양질의 기술 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제주도내 12개 전문계고 중 학교 전체 학과가 특성화학과로 지정된 특성화고등학교는 제주고, 한국뷰티고, 한림공고에 이어 제주여상이 지정됨으로써 4개교, 특성화학과를 운영하는 학교는 표선고(관광과), 성산고, 영주고 등 3개교, 이외에 서귀포산과고의 자영생명산업과가 특수목적과로 운영된다.


 


<강재남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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