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메르스 경제피해 최소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대응회의 개최

▲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0일 오전 10시 도청 2층 탐라홀에서 메르스 관련 경제영향 대응회의를 개최했다.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제주지역 역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다.

아직 제주도에선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병되지 않았으나 수많은 관광일정이 취소되면서 그 여파가 실제로 미치고 있다.

이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0일 오전 10시 도청 2층 탐라홀(소회의실)에서 메르스 관련 경제영향 대응회의를 개최했다.

대응회의엔 한국은행제주본부장과 농협중앙회제주본부장 등 도내 경제 관련 유관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선 메르스 발생 이후 소비, 관광·숙박·유통 등 서비스업, 수출·물류 등 통상 등 부문별 상황을 점검했다.

제주도는 메르스 영향으로 소비부진과 매출감소가 예상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에 대해 선제적으로 신속한 행·재정적 지원 방침을 밝혔다.

우선 제주신용보증재단에서 '제주희망 특별보증'을 10일부터 8월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해주기로 결정했다. 업체당 3000만 원 이내에서 우선적 보증을 지원하는 것으로 여행사나 여가관련 서비스업, 숙박업, 음식업 등에 해당된다.

이와 함께 도는 정부가 국가 전체적으로 특별재난 재해피해지역을 선포하면 중소기업 경영안정지원자금을 피해금액 이내에서 2억 원까지 추가 융자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단기적으로 유관기관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모니터링 결과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피해업종 및 계층에 대한 맞춤형 대응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제주발전연구원에선 과거 사스나 세월호 사태 등 과거 사례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메르스로 인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한 후 대응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 주요 산업인 관광을 중심으로 관광, 숙박, 레저, 교통, 전반적인 소상공인 유통업 등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며 "지속되는 기간, 피해의 정도가 어떠한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속단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다행스러운 시나리오부터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여러 가지 사태에 대해 세밀하게 점검하고, 그에 따른 아이디어나 건의 사항을 최대한 취합해보겠다"며 "중앙정부의 정책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닌 도 자체가 구사할 수 있는 재정정책, 금융지원 등을 통해 경영난에 처한 업종과 업체들에게 어떤 지원이 가능한지 모든 검토를 접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금 단계에서는 바이러스 진정이 최우선"이라며 " 연이어 정책을 검토했다가 선제적으로, 또 적극적으로 국내와 국외에 입체적으로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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