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7시 45분께 제주항 북동쪽 52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한림선적 유자망어선 E호(39t) 그물에 남방큰돌고래가 걸렸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

22일 오후 7시 45분께 제주항 북동쪽 52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한림선적 유자망어선 E호(39t) 그물에 남방큰돌고래가 걸렸다.

선장 박모(42)씨는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고래를 혼획한 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신고, 유통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이날 발견된 남방큰돌고래는 길이 2.2m, 둘레 2.4m, 무게 200kg의 수컷으로 특별히 불법 포획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제주대학교 돌고래 연구팀은 돌고래를 매입해 연구용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올해 제주해상에서 남방큰돌고래가 혼획된 것은 처음이다. 또 다른 돌고래종인 상괭이는 20여마리의 사체가 해안가로 떠밀려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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