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2009제주 산림문화체험 사려니 숲길 걷기 행사를 실시한 후 사려니 숲길이 새로운 생태관광 트레킹 명품관광코스로 부각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5일간의 행사기간에는 약 1만4천여명이 사려니 숲길 걷기 프로그램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행사가 종료된 뒤에도 매일 꾸준하게 100여명이 찾고 있다.


 


사려니 숲길은 봉개동 절물오름 남쪽 비자림로에서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약 15km의 산림청 소관 국유림으로 천연림을 비롯해 삼나무, 편백림이 조성됐으며, 특히 한남리 시험림(난대산림연구소 관리)은 2006년 우리나라 최초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SFM) 인증을 취득, 1930년대 심은 최고령 삼나무림이 조성된 곳이다.


 


또한, 숲길은 제주도가 관리하는 국유임도인 조천읍 교래리 물찻오름 입구~남조로변 붉은오름 구간(약 9.5km) 및 한남시험림 경계에 이르는 구간(약 9km)은 연중 개방되나, 이 구간의 차량통행은 제한된다.


 


이와 함께, 사려니 오름이 있는 한남시험림 구간(약 6km)은 관할기관인 난대산림연구소에서 사전예약 신청 후 한남리 출입구를 통해서만 탐방이 가능하다.


 

<강재남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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