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하루방의 쓴소리/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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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인한 관광숙박업의 피해는 예상외로 심각하다.

특히나 중국, 동남아 등 외국인 대상 숙박업소는 6월, 7월 예약이 모두 취소되어 대부분의 숙박업소는 최소인력을 제외하고 연차 활용, 하기휴가 선사용, 그리고는 무급으로 휴가를 내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중국관광객의 항공이용 선점으로 갈수록 적어지는 내국인 관광객도 대부분 예약을 취소하고 있다.

메르스의 장기화는 여름성수기뿐 아니라 올해 제주전체의 불황으로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메르스의 현실 외에도 제주관광숙박업의 미래는 암담하다.

당국의 규제 없이 허가되는 숙박업의 증가는 업체 간의 출혈경쟁으로 이어져 중국관광객 덤핑유치로 지금현재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관광숙박업의 과도한 증가는 스스로의 자정능력이 없이 무한대로 뻗어나가고 있다.

신공항이나 공항확장이 이루어지기전까지는 시간이 갈수록 이러한 심각한 상황이 연이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 당국은 적정한 객실 수 유지를 위해서 관광객의 정확한 통계를 통해서 외국자본에 의한 무분별한 대규모 개발을 규제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메르스로 인한 관광업계의 현실을 직시하고 영세업체에 대한 운영자금 지원도 현실화하여 세월호때보다도 더 심각한 위기에 처한 현 실정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제주도는 대한민국에서 관광업의 비중이 가장 큰 자치단체이다.

정부차원의 제주도 지원 대책을 제주도는 엄중하게 촉구해야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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