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재향군인회 주관, 6.25전쟁 65주년 행사 열려

▲ 6.25전쟁 65주년 행사가 25일 오전 한라아트홀에서 열렸다.

6.25전쟁 65주년 행사가 25일 오전 제주한라대학교 내 한라아트홀에서 열렸다.

제주도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6.25참전유공자 및 재향군인회원, 보훈단체회원과 더불어 각 기관단체장, 도민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됐다.

본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강석진 6.25참전유공자회 도지부장의 회고사, 강기창 도재향군인회장의 격려사, 원희룡 지사의 기념사 순으로 이뤄졌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날 기념사에 나선 원 지사는 "제주는 3천여 해병대 3, 4기를 비롯해 1만여명의 용사들이 6.25 전쟁에 참전했다"며 "중요한 전투마다 세운 공로가 아직도 신화처럼 전해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러한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대대손손 계승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한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보훈·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련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것은 공동체의 마땅한 책임"이라며 "국가유공자의 삶에 불편함이 없도록 주거, 의료, 노후에 대한 지원에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올해는 광복과 분단 70주년을 맞는 해"라며 " 평화통일은 진정한 광복과 전쟁의 상처를 완전히 씻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숙제"라고 말했다.

특히 "제주는 정부가 지정한 세계 평화의 섬"이라며 "한반도 평화통일과 번영을 위한 길을 제주가 앞장서서 열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북한 감귤보내기 사업, 제주-북한 크루즈 라인 개설, 교차 관광사업 등 남북화해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제주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최선을 다해 수행해 나가겠다"며 "새로운 대북사업과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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