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도시건축과 강시연

▲ 서귀포시 강시연
제주지방기상청은 오호츠크해상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는 따뜻한 공기가 만나 장마전선이 활성화돼 24일부터 제주지역에 장마가 시작되겠다고 밝혔다.
장마시기에는 연간 강우량의 1/3의 달하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려 모두를 긴장시킨다. 또한 해마다 장마철이 되면 집중호우와 여러 개의 태풍이 우리지역을 관통하면서 적지 않은 피해를 입힌다.
특히 도심 및 가로변에 설치된 각종 광고물들은 강풍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어 철저한 점검과 보수보강 등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서귀포시에서는 태풍과 폭우시 발생할 수 있는 간판 추락사고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나가기 위하여 지난 4월부터 영업장이 폐업되거나 폐쇄되어 장기간 방치된 주인없는 간판을 비롯하여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노후된 간판, 도로변에 방치된 불법 지주간판에 대한 철거조치 등 정비작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서귀포시 전역에 불량간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영업장 폐업으로 주인없는 간판에 대해서는 영업주 대신 건물주인의 동의를 받아 방치된 주인없는 간판 37개소를 철거 조치하였으며,
노후된 간판과 불량간판에 대해서도 간판주인과 면담을 통해 간판 보수보강을 위한 설치비(50만원) 지원 등으로 노후된 간판 30개소를 정비해 나가고 있다.
또한 민관 합동으로 41명의 광고물 안전점검반을 편성하여 장마철과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한 옥외광고물 안전점검을 비롯한 안전관리에 집중해 나가고 있다.
도심속에 설치되는 각종 옥외광고물은 사유재산이지만 동시에 도시 환경을 이루는 중요한 공공재로서 안전관리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해 나가는게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제 장마가 시작되었다.
자연현상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형태로 나타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대비만이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줄여 나가는 길임을 명심하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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