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지방에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혹서기 폭염대비 노숙인 보호대책이 시급하당는 목소리가 높아져만 가고 있다.

이러한 여론에 제주시는 오는 7월부터 9월 하절기 동안 집중 강화된 노숙인 보호대책을 마련,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노숙인 보호를 위하여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 보호·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희망나눔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야간 11시까지 현장대응을 통해 노상음주, 노상방뇨, 관광객에게 구걸하는 행위 등 위화감을 주는 행위를 집중 계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더불어 동부경찰서, 제주소방서 등 각 기관 단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적절한 보호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노숙인 등이 많이 모이는 탑동, 산지천, 시청주변의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결핵검사, 구강검사, 혈당검사 등 무료 건강검진 실시 △열사병 등 응급조치가 필요한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병원으로 후송조치, △보건소, 소방관서와 연계하여 노숙인의 건강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여름용품 및 긴급구호품 등 생필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 제공하고 만취 노숙인에 대한 대응과 폭행시비 예방을 위하여 경찰관서의 순찰강화 등 현장대응반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그 외에도 제주시 희망원 및 희망나눔종합지원센터의 쉼터, 샤워시설을 자주 이용토록 하고 폭염이 극심한 낮 시간대 외부활동 자제 유도 및 열대야 등에 대비하여 야간에도 시설을 개방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진행해 나가게 된다.

이에 제주시 관계자는 “타 시도에서 입도한 노숙인 등에 대해서는 귀향여비를 지원하여 즉시 귀향할 수 있도록 조치하거나 일시보호시설에 입소, 보호조치 하는 등 혹서기 대비 안전사고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시 내 노숙인 현황을 살펴보면, ► 실제 노숙인은 2명(도내 1명, 도외 1명)이며, ► 노숙관리대상자은 49명(도내 18명, 도외 31명)이다.

그리고 올해 6월 25일 현재 제주시에서 귀향여비 지원실적은 35명에 142만원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