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익 상공회의소장, 신년하례회서 주장

제주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07년 신년하례회에서 문홍익 제주상공회의소장은 해군기지 건설이 관광시장을 확장하는데 도움을 줄수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미래지향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에서 결정하겠다"고 응답했다.

2일 오전 11시 라마다호텔제주에서 열린 제주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07년 신년하례회회에는 강창일, 김우남, 김재윤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태환 지사와 양대성 도의회의장과 도의원, 전 강영석 제주상공회의소장 등 도내 정.관계를 비롯해 경제계, 언론계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문홍익 제주상공회의소장은 "글로벌 스텐더드에 맞는 규제개혁을 희망한다"며 "해군기지 역시 반대만 일삼는 것이 아니라 관광인프라로 접목시켜 관광시장 파이를 크게 만드는 경제적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문 회장은 "도민들은 올해 법과 제도가 대폭개선되고 합리적인 규제개혁으로 글로벌 스텐더드에 걸맞는 특별자치도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제주특별자치도는 나무만 보지말고 세계라는 숲을 보는 혜안이 필요할 때"라고 피력했다.

이에 도지사는 "제주지역의 최대 현안 사항인 제주해군기지는 미래지향적이고 건설적인 방향방향에서 결정하겠다"고 문 회장의 발언에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을했다.

이로서 경제계와 각종 단체 등의 해군기지에 대한 문제가 신년 벽두부터 제기되면서 해군기지 문제가 올해 제주사회의 갈등을 증폭시킬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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