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와 수원삼성이 2위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포항은 오는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0라운드 수원과 홈경기를 치른다.
승점 3점차로 뒤지고 있는 포항(8승6무5패·승점 30)은 2위 수원(9승6무4패·승점 33)을 바짝 뒤쫓고 있다.
포항은 19라운드 전남드래곤즈(5위·7승7무5패·승점 28점)와의 '제철가 더비'에서 헛심 공방 끝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수원에 승리한다면 전북현대(12승4무3패·승점 40)와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다.
하지만 문창진(22)의 부상이 뼈아프다. 문창진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외국인 공격수들과의 경쟁에서 앞서며 새로운 득점 루트로 자리잡았지만 전남전에서 오른 무릎뼈 골절로 6주 진단을 받았다.
대신 김승대(23)와 손준호(24)가 건재하다. 김승대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4골1도움을 기록중이고 손준호 역시 18경기에서 6골(득점 10위)과 4도움의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포항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수원에도 포항전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수원은 불안한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전북과 7점차다.
만약 포항에 패하더라도 골득실에서 앞설 가능성이 높아 2위 자리는 지킬 것으로 보이지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꺼림직할 수밖에 없다. 수원과 포항은 현재 각각 +10, +5의 득실차를 보이고 있다.
일단 분위기는 좋다. 수원은 지난 19라운드 울산 현대(10위·4승8무7패·승점 20)와의 홈경기에서 정대세(31)의 멀티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기록하며 최근 5경기 무패(2승3무)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부실했던 수비가 베테랑 곽희주(34)의 합류로 안정을 찾으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대세와 염기훈(32)이 공격 선봉장에 나선다. 여기에 수원 유스 출신으로 급성장을 하고 있는 권창훈(21)이 뒤를 바친다.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성남FC(7위·6승8무5패·승점 26)는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11위·4승4무11패·승점 16)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성남은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는 황의조를 앞세운다. 황의조는 올 시즌 7호골을 터뜨리며 득점 4위를 달리고 있다.
4연승을 질주 중인 인천유나이티드(6위·6승8무5패·승점 26)는 쉽지 않은 제주 원정경기를 떠난다.
6월 중순까지 홈 무패행진(6승1무)을 달린 제주유나이티드(8위·7승4무8패·승점 25)는 수원에 올 시즌 첫 홈패배를 당한 뒤 19라운드 서울전에서도 패해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중반까지 안방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제주는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위력을 잃어가고 있다.
전북은 오는 5일 '꼴찌' 대전시티즌(12위·1승5무13패·승점 8)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전북은 최근 주축선수들의 체력 문제와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꾸준히 승점을 챙기며 단 한 번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대전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 등의 이유로 11경기 연속 무승(4무7패)의 부진에 빠졌다. 18라운드 인천전에서 퇴장으로 2경기 출장금지를 받은 아드리아노는 전북전까지 나서지 못한다. 하지만 대전은 2일 김태봉(27·FC안양), 손설민(25·강원FC), 한의권(21·경남FC), 고민혁(19·울산현대)을 영입해 후반기 반격을 노리고 있다.
시즌 도중 성적부진으로 자진사퇴한 조진호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최문식 감독이 부임 후 전북을 상대로 첫 승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이밖에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쑨텐의 감독직을 제안받은 최용수(44) 감독이 이끄는 FC서울(4위·8승6무5패·승점 30)과 전남은 각각 광주FC(9위·6승6무7패·승점 24)와 울산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한판 승부를 벌인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일정
▲ 4일(토)
부산-성남(부산아시아드경기장)
제주-인천(제주월드컵경기장)
포항-수원(포항스틸야드·이상 오후 7시)
▲ 5일(일)
서울-광주(서울월드컵경기장·오후 6시)
대전-전북(대전월드컵경기장)
전남-울산(광양축구전용구장·이상 오후 7시)
<뉴시스>
포항은 오는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0라운드 수원과 홈경기를 치른다.
승점 3점차로 뒤지고 있는 포항(8승6무5패·승점 30)은 2위 수원(9승6무4패·승점 33)을 바짝 뒤쫓고 있다.
포항은 19라운드 전남드래곤즈(5위·7승7무5패·승점 28점)와의 '제철가 더비'에서 헛심 공방 끝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수원에 승리한다면 전북현대(12승4무3패·승점 40)와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다.
하지만 문창진(22)의 부상이 뼈아프다. 문창진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외국인 공격수들과의 경쟁에서 앞서며 새로운 득점 루트로 자리잡았지만 전남전에서 오른 무릎뼈 골절로 6주 진단을 받았다.
대신 김승대(23)와 손준호(24)가 건재하다. 김승대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4골1도움을 기록중이고 손준호 역시 18경기에서 6골(득점 10위)과 4도움의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포항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수원에도 포항전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수원은 불안한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전북과 7점차다.
만약 포항에 패하더라도 골득실에서 앞설 가능성이 높아 2위 자리는 지킬 것으로 보이지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꺼림직할 수밖에 없다. 수원과 포항은 현재 각각 +10, +5의 득실차를 보이고 있다.
일단 분위기는 좋다. 수원은 지난 19라운드 울산 현대(10위·4승8무7패·승점 20)와의 홈경기에서 정대세(31)의 멀티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기록하며 최근 5경기 무패(2승3무)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부실했던 수비가 베테랑 곽희주(34)의 합류로 안정을 찾으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대세와 염기훈(32)이 공격 선봉장에 나선다. 여기에 수원 유스 출신으로 급성장을 하고 있는 권창훈(21)이 뒤를 바친다.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성남FC(7위·6승8무5패·승점 26)는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11위·4승4무11패·승점 16)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성남은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는 황의조를 앞세운다. 황의조는 올 시즌 7호골을 터뜨리며 득점 4위를 달리고 있다.
4연승을 질주 중인 인천유나이티드(6위·6승8무5패·승점 26)는 쉽지 않은 제주 원정경기를 떠난다.
6월 중순까지 홈 무패행진(6승1무)을 달린 제주유나이티드(8위·7승4무8패·승점 25)는 수원에 올 시즌 첫 홈패배를 당한 뒤 19라운드 서울전에서도 패해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중반까지 안방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제주는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위력을 잃어가고 있다.
전북은 오는 5일 '꼴찌' 대전시티즌(12위·1승5무13패·승점 8)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전북은 최근 주축선수들의 체력 문제와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꾸준히 승점을 챙기며 단 한 번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대전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 등의 이유로 11경기 연속 무승(4무7패)의 부진에 빠졌다. 18라운드 인천전에서 퇴장으로 2경기 출장금지를 받은 아드리아노는 전북전까지 나서지 못한다. 하지만 대전은 2일 김태봉(27·FC안양), 손설민(25·강원FC), 한의권(21·경남FC), 고민혁(19·울산현대)을 영입해 후반기 반격을 노리고 있다.
시즌 도중 성적부진으로 자진사퇴한 조진호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최문식 감독이 부임 후 전북을 상대로 첫 승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이밖에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쑨텐의 감독직을 제안받은 최용수(44) 감독이 이끄는 FC서울(4위·8승6무5패·승점 30)과 전남은 각각 광주FC(9위·6승6무7패·승점 24)와 울산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한판 승부를 벌인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일정
▲ 4일(토)
부산-성남(부산아시아드경기장)
제주-인천(제주월드컵경기장)
포항-수원(포항스틸야드·이상 오후 7시)
▲ 5일(일)
서울-광주(서울월드컵경기장·오후 6시)
대전-전북(대전월드컵경기장)
전남-울산(광양축구전용구장·이상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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