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어야 할 숙제, 메르스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 역동성 회복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6일 메르스 여파를 해결하고 제주경제를 정상화하기 위해 "저부터 채찍질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에 개회한 제332회 제1차 정례회에 참석해 201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원 지사는 먼저 메르스 대응 협조에 나서 준 의료·보건, 경찰, 소방, 신라호텔과 음식점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뉴스제주

원 지사는 "메르스 여파로 관광업계, 골목상권, 농어민의 경제난이 커져 가면서 IMF 때 이상의 현장체감이 느껴지고 있다"며 "시급히 편성한 이번 추경예산의 기본 방향은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의 역동성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어 원 지사는 "어려운 서민생활 안정과 보건, 복지, 환경, 문화, 신산업 육성, 그 외 필수경비 성격의 예산을 적극 반영했지만 이것도 부족하다"며 "업계 현장과 대화하면서 지속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중요한 것은 위기 의식을 공유하고 각 경제 주체들의 자구노력이 함께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번 추경안에 현장의 목소리를 감안해 심의·의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할 수 있는 조치를 최대한 앞당겨 집행해 나갈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의원님들과 함께 최선의 해답을 찾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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