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의 교육여건과 주변 환경에 자신의 교육철학을 담은 인력 기용이 교육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취임 당시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계준 카드’로 조직 및 인사혁신을 이뤄냈으며, 취임 1년 이후 안정과 번영을 위해 ‘양봉열 카드’를 제시했다.

▲ 양봉열 신임 총무과장
이석문 교육감은 6일 지방공무원 인사에서 제주교육행정 살림살이 총괄 책임지는 총무과장 자리에 양봉열 교육행정과장을 임명했다.

총무과장에 발탁된 양봉열 서기관(56)은 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양 신임 총무과장은 1978년 공직에 입문해 2007년 사무관으로 승진하면서 혁신복지담당관, 교육재정과, 서귀포시교육지원청 등 교육계 중요 직책들을 경험해 오면서 각종 업무 추진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으며, 이러한 성과로 행정자치부장관 표창과 모범공무원 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양 신임과장은 지난해 1월 인사에서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한 후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교육을 다녀왔고, 올해 1월 인사에서는 교육행정과장으로 일해 오다 이번 인사를 통해 본청 안방살림을 맡게 될 총무과장에 임명됐다.

이번 인사에 대해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인사업무 전문성과 그동안 보여 준 업무수행 능력을 신임해 발탁했다”고 전했다.

한편, 양봉열 신임 총무과장은 외유내강(外柔內剛)형 스타일로 업무스타일엔 섬세하지만, 한번 정해진 과업에 대해서 눈치 보지 않고 강력히 추진하는 의지 등을 보여 왔으며, 이석문 교육감과 교육정책에 대한 이념에도 상당부분 공감하는 등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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