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제주가 냉각된 남북교류의 교두보의 중심축이 될 것”강조에 홍용표 통일부 장관 긍정적 반응 보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북한 감귤보내기 등 남북교류사업을 강조하면서 제주가 통일한국을 위한 교두보 역할 자임에 대한 당부를 하였고, 이에 홍용표 통일부 장관도 긍정적 반응을 내보였다.

이를 통해 통일 한국 지향점을 위한 제주도 자체적 남북교류 중심역할 영역이 보다 확산될 전망이다.

▲ 8일 오전 제주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리더스보전포럼'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뉴스제주
원희룡 지사는 8일 오전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리더스보전포럼'에 참석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원 지사와 함께 참석한 제주도 인사는 ▶ 문순영 환경보전국장, ▶ 양기철 국제통상국장,▶ 현수송 환경정책과장, ▶ 김양보 협력관, ▶ 현창행 평화협력과장, ▶ 고성준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장 등 5명이며, 홍 장관과 함께 동석한 인사는 이덕행(통일정책협력관) 외 2명이다.

이날 원 지사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면담에서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은 정부의 공식적 교류보다 상대적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한 후 “통일 한국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제주가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제주도가 통일 한국의 중추적 역할을 맡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원 지사는 현재 통일부가 후원하는 ‘국제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제 세미나’의 제주 개최 시급성을 제시했다.

▲ 원희룡 지사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제주도가 그동안 진행해 온 ‘북한 감귤 보내기’를 비롯해 ▶ 제주~북한 평화크루즈 사업 추진, ▶ 남북한 교차관광 진행, ▶ 한라산-백두산 생태·환경보존 공동협력사업 추진, ▶ 2016제주포럼에 북측 대표단 참석 등 5대 사업을 제안했다.ⓒ뉴스제주
원 지사는 “통일한국을 대비해 제주도가 작지만 큰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제 한 후 “대북교류 사업 전반에 관한 사항이 논의될 ‘국제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제 세미나’를 제주지역에서 통일부와 공동개최 했으면 한다”고 제안하면서 “남북협력사업을 진행하려 해도 남북 간 정치적 상황에 따라 제한적일 수밖에 없음에 따라, 지자체의 교류협력사업은 정부의 공식적 교류에 비해 상대적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으니 통일한국을 위한 교두보적 역할을 (제주도가 충분히)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남북교류협력 5대 제안사업에 대해 정부차원의 전향적 조치와 함께 감귤 등 대규모 물류수송과 관련된 경비에 대해서는 정부의 남북협력기금으로 운영할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재차 건의했다.

이에 홍 장관은 “제주도가 그동안 (북한 감귤보내기 사업 등)남북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온 것을 통일부는 물론 정부에서도 충분히 알고 있는 사항”이라며 “정부차원에서도 충분히 고심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이날 원 지사는 제주도가 그동안 진행해 온 ‘북한 감귤 보내기’를 비롯해 ▶ 제주~북한 평화크루즈 사업 추진, ▶ 남북한 교차관광 진행, ▶ 한라산-백두산 생태·환경보존 공동협력사업 추진, ▶ 2016제주포럼에 북측 대표단 참석 등 5대 사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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