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항 입항 국제크루즈 환영행사 개최
첫 입도 관광객 3명에 꽃목걸이 및 기념품 증정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제주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제주도는 10일 오후 1시 제주외항 8부두 국제크루즈여객터미널에서 제주 입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영행사를 가졌다.

▲ 제주항에 입항한 사파이어 프린세스. 이날 사파이어 프린세스호는 관광객 2000여명과 승무원 1000여명 등 약 3000여명을 태우고 제주에 입항했다. ⓒ뉴스제주

이날 행사는 '청정 제주'에 대한 홍보 및 따뜻하고 친절한 환대 분위기 조성으로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중국 상해에서 제주로 입항한 11만톤급 사파이어 프린세스호에 승선, 첫 입도한 관광객(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제주 첫 입도 관광객은 지앙 항 루(JIANG HANG LU. 29)씨. 두 번째 입도객인 시아오 앤 루(XIAO YAN LU. 55)씨와 모녀지간으로 관광 차 제주를 찾았다.

지앙 항 루씨는 "한국에서 (메르스에 대해)엄격히 관리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제주에 방문할 수 있었다"며 "꽃도 걸어주고 선물도 주시니 굉장히 행운이다. 제주에 또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제주가 메르스 청정 지역인 것을 인터넷을 통해 알고 있었다"며 "중국인 모두 청정 지역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앙 항 루씨는 "한국, 加油(짜요)!"라는 귀여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침체된 제주 관광에 희망을 더하기도 했다.

▲ 제주 첫 입도 관광객에게 꽃목걸이를 전달하고 있다. ⓒ뉴스제주
▲제주도는 10일 오후 1시 제주외항 8부두 국제크루즈여객터미널에서 제주 입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영행사를 가졌다. ⓒ뉴스제주

세 번째 입도객은 이들과 함께 내린 선사 승무원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풍물패, 사물놀이, 난타연주 등이 이뤄졌으며, 약 2500여명의 전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삼다수 및 돌하르방 자석 등 기념품을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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