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항 입항 국제크루즈 환영행사 개최
첫 입도 관광객 3명에 꽃목걸이 및 기념품 증정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제주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제주도는 10일 오후 1시 제주외항 8부두 국제크루즈여객터미널에서 제주 입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영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청정 제주'에 대한 홍보 및 따뜻하고 친절한 환대 분위기 조성으로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중국 상해에서 제주로 입항한 11만톤급 사파이어 프린세스호에 승선, 첫 입도한 관광객(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제주 첫 입도 관광객은 지앙 항 루(JIANG HANG LU. 29)씨. 두 번째 입도객인 시아오 앤 루(XIAO YAN LU. 55)씨와 모녀지간으로 관광 차 제주를 찾았다.
지앙 항 루씨는 "한국에서 (메르스에 대해)엄격히 관리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제주에 방문할 수 있었다"며 "꽃도 걸어주고 선물도 주시니 굉장히 행운이다. 제주에 또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제주가 메르스 청정 지역인 것을 인터넷을 통해 알고 있었다"며 "중국인 모두 청정 지역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앙 항 루씨는 "한국, 加油(짜요)!"라는 귀여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침체된 제주 관광에 희망을 더하기도 했다.
세 번째 입도객은 이들과 함께 내린 선사 승무원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풍물패, 사물놀이, 난타연주 등이 이뤄졌으며, 약 2500여명의 전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삼다수 및 돌하르방 자석 등 기념품을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최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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