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가 내셔널리그(NL) 올스타를 꺾고 3년 연속 승리 행진을 벌였다.

아메리칸리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에 6-3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는 이날 경기 승리로 올스타전 41승(2무43패)째를 신고하며 3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내셔널리그가 약간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 선발의 영예를 안은 잭 그레인키(32·LA 다저스)가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게릿 콜(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알버트 푸홀스와 넬슨 크루즈, 애덤 존스, 살바도르 페레스 등 4명의 강타선을 삼진으로 잡으며 명불허전의 실력을 보였지만 1번 타자로 등장한 마이크 트라웃(24·LA 에인절스)에게 홈런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아메리칸리그 선발로 나선 댈러스 카이클(27·휴스턴 애스트로스)은 2이닝 동안 공 31개를 던져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공격은 아메리칸리그부터였다. 아메리칸리그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트라웃이 그레인키의 4구째 공을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선보였다.

내셔널리그는 2회말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폴 골드슈미트(27·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타석 때 3루수 조쉬 도날드슨(30·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악송구가 나오며 무사 2루가 됐다.

골드슈미트는 버스터 포지(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땅볼 때 3루를 밟은 후, 쟈니 페랄타(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우전 안타로 동점 득점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는 5회에 2점을 뽑으며 경기를 리드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프린스 필더(31·텍사스 레인저스)와 로렌조 케인(28·캔자스시티 로열스)이 1타점 적시타를 뿌린 것.

내셔널리그는 6회 피츠버그 간판타자 앤드류 멕커친의 솔로포로 1점을 추격해 스코어를 2-3으로 만들지만 아메리칸리그는 7회에 다시 2점을 달아났다.

트라웃이 볼넷을 얻어 출루하면서 대주자 브록 홀트(27·보스턴 레드삭스)와 교체됐다. 이후 마차도(2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더했다.

이어 나온 마크 텍세이라(35·뉴욕 양키스)가 땅볼로 마차도를 3루까지 보냈고, 필더의 희생플라이 때 마차도가 홈을 밟으며 득점했다. 5-2.

아메리칸리그는 8회에 브라이언 도저(28·미네소타 트윈스)의 아치로 승기를 굳혔다.

내셔널리그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라이언 브런(32·밀워키 브루어스)의 3루타와 브랜든 크로포드(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가는데 그치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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