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직원(고현미(좌)·배주현(우)) ⓒ뉴스제주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강성하) 직원들이 최근 사우나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을 심폐소생술을 통해 목숨을 구한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2시경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에 위치한 사우나를 찾은 영상의학과 직원들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김모(69·여)씨를 발견했다. 

이들은 김씨의 상태를 확인한 후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 까지 현장상황을 알리는 등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로 김씨의 목숨을 구했다.

김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후 다시 제주대병원 응급실로 전원 되어 입원치료를 받고 지난 14일 퇴원했다.

이 같은 내용은 환자가 치료를 마치고 퇴원을 하면서 환자의 보호자가 영상의학과를 찾아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며 주위에 알려지게 됐다.

강성하 제주대병원장은 "평소 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의 효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병원 내·외부 어느 곳에서든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직원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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