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인사 8월초 발표...당초 예상보다 인사 폭 적어질 듯

▲ ⓒ뉴스제주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을 이끌 하반기 조직의 틀이 8월 초에 수면 위로 드러날 전망이다.

제332회 제주도의회 정례회가 7월 28일 폐회됨으로 인해 늦어도 8월 초에 하반기 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이번 하반기 인사의 주요 관점은 지난 1월 상반기 인사에서 국장급 자리에 앉은 인물 중 승진 혹은 교체 폭이 어느 정도 있느냐와 박재철 부이사관이 새로운 조직인 안전관리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제주시 부시장 자리에 누가 가느냐다.

먼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해양수산국장 인사에 원 지사의 재신임으로 밀어 붙일지, 혹은 원칙에 의거한 교체일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공직 내부는 물론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에서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 속에 지난 22일 원 지사가 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이번 해양수산연구원 감사 결과를 가볍게 볼 사안은 아니”라며 진지하게 내용을 들어다 보겠다고 밝혀 교체에 의중을 실었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민선6기 원 도정이 오는 2030년까지 2조4000억 원을 투입해 제주시항 서측 전면 해상에 초대형 크루즈 부두 및 여객부두, 마리나 부두 등을 건설하는 신항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반대 여론들이 급부상하는 있는 작금의 상황 속에 최일선에서 싸우는 장수를 교체하는 방안이 사업 추진에 상당히 부담될 것이라는 전망도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어 원 지사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공석이 된 제주시 안방마님 역할의 제주 부시장 자리에 누가 가는냐도 이번 하반기 인사의 주요 포인트다.

현재 유력한 후보로는 제주시 부시장 직무역할을 대행하고 있는 김순홍 제주시 안전자치행정국장, 김정학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 문순영 환경보전국장, 양치석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 박홍배 경제산업국장의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공직사회 내에서는 김병립 시장과 코드가 맞은 김순홍 국장이 자체 승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사업 추진에 연이어 난관에 봉착하면서 혁신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원 지사가 개혁적 차원에서 도청 국장급 인물 중에 부시장 자리로 보낼 수 있다는 가정도 일부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체전기획단이 체전을 끝으로 해산되면서 현공호 단장이 어느 자리로 옮길지 여부도 주목되는 관전 포인트다.

한편, 이번 하반기 인사에서 4급인 서기관 자리에 누가 오를지 여부에도 공직 내부에서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4급 승진 대상 내역을 살펴보면, △ 제주도청에서 행정직 9명을 포함한 총 15명, △ 제주시 1명, △ 서귀포시 1명 등 총 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공직사회의 꽃’이라 불리는 사무관(5급) 승진은 28일 혹은 29일쯤에 발표될 전망이다.
현재 사무관 승진은 이미 지난주 면접심사까지 마무리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 제주도청 7명, △ 제주시 1명, △ 서귀포시 2명, △ 소수직렬 2명 등 총 12명이 승진 임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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