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중국 봉황넷 부총재와 면담 가져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 간담회서 요커 위한 3가지 정책방향 소개

중국 대표포털 '봉황넷'이 제주 관광홍보를 위한 마케팅에 본격 돌입한다.

1998년 설립된 봉황넷은 중국 내 미디어 파워 2위의 종합미디어로 매월 4억3000만명의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경제, 패션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영향력은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중 봉황관광은 여행업 정보사이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23일 제주관광 마케팅을 위해 중국에 방문, 봉황넷 부총재 면담 및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 원희룡 지사는 23일 중국 봉황넷 쉬이찐 부총재와의 면담을 갖고, 적극적인 제주홍보 마케팅을 당부했다.

원 지사는 중국 방문 후 가장 먼저 봉황넷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중국 20대와 30대가 가장 선호하는 봉황넷은 제주도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제주홍보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봉황넷 쉬이찐 부총재는 "빅데이터 분석결과 봉황넷 유저의 28%가 여행정보를 통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제주도와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영향력 있는 집필진들, 파워 블로거들과 함께 제주를 홍보하겠다"며 "오는 8월 봉황넷 임원을 비롯한 봉황넷과 연계된 중국내 파워IT 회사 대표들과 함께 제주 방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봉황넷이 보유하고 있는 건전한 기업 네트워크를 통해 원희룡 지사가 추구하는 제주의 미래에 함께 할 수 있는 건전한 투자자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앞으로 봉황넷과 함께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제주도에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또한 "내년 제주포럼에 봉황넷이 의미 있는 역할로 참여해달라"고 요청, 쉬이찐 부총재로부터 "기꺼이 동참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기도 했다.

▲ 원희룡 지사는 중국 현지 여행업계 관계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요우커들을 위한 3대 정책을 제시했다.

이어 실시된 중국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공항·항만·크루즈항 등 인프라 확대 및 개선의 노력 ▲콘텐츠와 프로그램 보완 ▲서비스 체계 개선 등 요커들의 제주 방문을 위한 3가지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원 지사는 "요우커들로 인해 제주가 상당히 많은 혜택을 짧은 시간에 받았으나 제주도민들의 환대가 부족했다"며 "앞으로 중국과의 인문교류 확대, 중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요우커들에게 좋은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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