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위원장, 농촌용수개발사업 추가 사업비 배정 정부 요구
성읍 20억, 함덕·송당 30억, 옹포지구 30억 추가 의결

▲ 김우남 위원장.
제주 농촌용수개발 사업비 80억이 추가 확보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2015년 추경예산안 수정·의결하면서 제주지역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추가사업비 80억원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추가사업비는 성읍지구 20억원, 함덕·송당지구 30억원, 옹포지구 30억원 등이다.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은 전국적으로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통상 10년으로 계획된 사업기간이 15~20년까지 늘어나는 문제를 갖고 있었다. 제주 또한 이와 같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김우남 위원장은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에서 소외돼 왔던 제주지역에 대한 추가 사업비 배정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구해왔다.

그 결과 정부는 2015년 추가경정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성읍지구 20억원, 함덕지구 15억원, 옹포지구 15억원 등 총 50억원의 추가사업비를 편성했다.

또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0일 추경 예산안을 심사하며 함덕·송당 지구 35억, 옹포지구 35억원의 사업비를 증액했다.

24일 국회 예결특위는 감액 규모와 연내 집행가능성 등을 고려해 증액 규모를 함덕·송당 지구 15억, 옹포지구 15억원으로 조정해 제주지역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추가사업비를 80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추경 예산안 심사 결과와 본예산을 더하면 2015년 제주지역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비는 성읍지구 75억, 함덕·송당 지구 80억, 옹포지구 75억, 서림지구 30억원 등 총 260억원이다.

이외에도 국회 추경 예산안 심사결과 크루즈 외국인관광객 유치지원을 위한 홍보비 등 2억원 이상의 예산이 제주지역에 투입된다.

김 위원장은 "향후 2016년 예산 심사과정에서도 제주 현안 해결을 위한 추가 예산확보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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