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루스, 미국 팝밴드 '펀.' 보컬 2015-07-27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미국 팝밴드 '펀.(fun.)' 보컬 네이트 루스 단독 내한공연

'우리 시대의 송가'로 통하는 '위 아 영(We Are Young)'의 주인공인 '펀.'의 보컬 루스(33)가 단독으로 내한공연한다. 2013년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에서 내한공연을 펼쳤을 당시 열광적인 한국 팬들에게 반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던 그는 다시 돌아오겠다고 한 약속을 2년 만에 지키게 됐다. 펀.으로서가 아닌 첫 솔로 프로젝트 앨범 '그랜드로맨틱(Grand Romantic)' 발매를 기념하는 투어의 하나다. 28일 오후 8시 서울 홍대 앞 예스24 무브홀. 7만7000원. 라이브네이션코리아·9ENT. 1544-6399

대니 엘프만, 영화음악 작곡가 2015-07-25

◇'팀 버튼& 대니 엘프만 영화음악콘서트'

'환상의 콤비'로 통하는 영화감독 팀 버튼과 영화음악 작곡가 대니 엘프만이 공동 작업한 작품 중 고르고 고른 15편의 영화 음악이 130명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라이브 연주로 재현된다. '가위손' '빅피쉬' '유령 신부' 등 유명 영화 넘버가 대거 포함됐다. 버튼과 엘프만이 공동작업해 2013년 런던 로열 알버트홀에서 초연했다. 이후 월드 투어 중이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는 버튼이 제작한 영화의 몽타주 필름과 함께 그가 작업한 오리지널 스케치와 아트 워크 등이 곁들여진다. 미국 출신으로 이탈리아에서 활약한 존 모서리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을 이끈다. 엘프만은 뉴시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영화 음악을 무대 상영을 전제로 다시 만드는 작업은 쉽지 않아요. 특히 팀의 15개 모음곡을 한 콘서트에서 한다는 게 진짜 더 어렵죠. 하지만 이 점 때문에라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불가능하게 보여 꼭 해보고 싶었지요"라고 말했다. 31일·8월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6만6000~14만3000원. 서던스타ent. 070-7098-5060

김소현, 뮤지컬 '명성황후' 타이틀롤(사진=에이콤인터내셔날) 2015-06-14

◇뮤지컬 '명성황후' 20주년 공연

1995년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막을 올렸던 '명성황후'가 올해 2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에 오른다. 광복 70주년과 명성황후 시해 120주기를 맞는 해라 의미가 남다르다. 주로 대형뮤지컬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 김소현·신영숙이 조선의 마지막 국모인 '명성황후'를 연기한다. 김소현은 '명성황후' 출연이 이번이 처음이나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엘리자벳' 등에서 왕비 역을 맡은 바 있다. 1999년 '명성황후'에서 앙상블을 맡아 뮤지컬에 데뷔한 신영숙은 데뷔 16년 만에 이 뮤지컬의 주인공을 맡는다. 명성황후에게 연정을 품고 있는 궁궐의 시위별감 '홍계훈'은 뮤지컬배우 김준현·박송권·가수 테이가 나눠 맡는다. 28일부터 9월10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에이콤 인터내셔날. 연출 윤호진. 6만~13만원. 02-2250-5935

류정한·조승우,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사진=오디컴퍼니) 2015-06-04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한국 초연 10주년 공연

스페인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1547~1616)의 소설 '돈키호테'가 바탕이다. 감옥으로 끌려온 세르반테스가 자신이 쓴 희곡 '돈키호테'를 죄수들과 함께 공연하는 극중극이다. 1965년 미국 뉴욕에서 초연했고 2005년 뮤지컬 '돈키호테'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이번 한국 초연 10주년 공연에는 뮤지컬스타 류정한과 조승우가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 1인2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지금까지 김성기, 정성화, 황정민, 서범석, 홍광호 등 배우 7명이 돈키호테를 연기했는데 류정한과 조승우 역시 이 작품을 대표하는 스타다. 거리의 여인이자 돈키호테의 레이디 알돈자 역에는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드는 배우 전미도와 최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등으로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린아가 더블캐스팅됐다. 30일부터 11월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비드 스완. 6만~14만원. 오디컴퍼니·오픈리뷰. 02-6467-2209

서희, 발레리나(사진='제12회 대관령 국제 음악제' 사무국) 2015-07-27

◇발레리나 서희의 변신

라벨의 '볼레로'가 세계적인 안무가 그레고리 돌바시안의 연출로 이번 대관령국제음악제를 위해 새로 창작돼 세계 초연한다.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발레리나 서희는 프랑스 출신의 발레리노 알렉산드르 암무디와 함께 이번 공연을 위해 내한한다. 두 사람은 '볼레로'뿐 아니라 라흐마니노프 '엘레지'에 맞춰 리암 스칼릿이 안무한 '비가 올 확률', 차이콥스키의 피렌체의 추억 중 '아다지오 칸타빌레'를 배경으로 제임스 쿠델카 안무의 '잔인한 세상'을 선보인다. 세계 최정상급 발레리나가 고전 발레가 아닌 다양한 안무를 선사하는 보기 드문 무대다. '비가 올 확률' '잔인한 세상' 30일 오후 7시 30분 알펜시아 콘서트홀, '볼레로' 8월1일 오후 2시 알펜시아 콘서트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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