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혹은 8월 3일, 하반기 정기인사...제주시 부시장과 해양수산국장 인사, 하마평 무성

▲ ⓒ뉴스제주
민선6기 원도정의 핵심 좌우라인으로 불리는 김용구 제주도 기획관리실장과 박재철 안전관리실장이 이사관(2급)직급 승진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또한, 이생기 국장이 각종 의혹으로 인해 대기발령으로 공석이 된 해양수산국장 자리와 박재철 제주시 부시장이 제주도 안전관리실장 자리이동으로 인해 공석이 된 제주시 부시장 자리에 누가 갈지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하반기 정기인사를 빠르면 7월 31일, 늦으면 8월 3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이와 관련한 하마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2015년 하반기 정기인사에는 도청 국장급 라인이 임명된 지 6개월여 만인 적응하는 상황 속에서 또 다른 인사명령을 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따라 과거 정기인사에 비해 승진 혹은 자리이동 등은 상당히 적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원지사의 측근 중 한사람으로 민선6기 밑그림을 완성시켜 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는 김용구 기획관리실장이 직급 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민선6기 초창기 제주시장 인선에 다소 문제가 발생되는 상황에서도 당시 부시장으로서 제주시정 운영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였던 박재철 안전관리실장이, 안전관리실 신설로 인한 이사관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 또한 우세하다.

그리고 이번 인사에서 관심이 쏠리는 있는 자리가 해양수산국장과 제주시 부시장 자리다.

먼저 민항개발 등 해양수산관련 추진해야할 업무가 산더미인 상태에서 해당 업무를 맡을 수산국 수장이 각종 의혹으로 인해 대기발령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에 누가 올지 여부다.

해양수산국장 자리는 전통적으로 수산직이 맡아야 하는 자리지만, 해양수산연구원을 비롯해 수산직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해 행정직이 원포인트로 자리에 오를 가능성도 높게 전망되는 상황에서 가장 유력시 되는 인물이 현공호 부이사관이다.

현재 전국체전기획단이 체전을 끝으로 해산되면서 현공호 단장 자리가 공중에 떠 있는 상황에서 공석이 된 해양수산국장 자리가 최적이라는 의견이 공직사회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또한, 공석이 된 제주시 안방마님 역할의 제주 부시장 자리에 누가 가는냐도 이번 하반기 인사의 주요 포인트다.

현재 유력한 후보로는 제주시 부시장 직무역할을 대행하고 있는 김순홍 제주시 안전자치행정국장, 김정학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 문순영 환경보전국장, 양치석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 박홍배 경제산업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김병립 시장과 코드가 맞은 김순홍 국장이 자체 승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해양수산국장에 현공호 부이사관을, 그리고 제주부시장 자리에 김순홍 국장을 배치한다면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에서의 국장급 라인 이동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게 된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 부시장의 이동 여부도 관심사다.
현재 부광진 부시장인 경우 현을생 서귀포시장을 잘 보필하고 안정적으로 서귀포시정을 운영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유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이번 하반기 인사에서 4급인 서기관 자리에 누가 꼬리표를 떼고 오를지 여부에도 공직 내부에서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4급 승진 대상 내역을 살펴보면, △ 제주도청에서 행정직 9명을 포함한 총 15명, △ 제주시 1명, △ 서귀포시 1명 등 총 17명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