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29일) 제주시 낮 최고기온은 36.7도(오후 1시 43분)로 1923년 관측 이래 극값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8년 37.4도를 기록한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것.

제주지역 내 최고 기온 기록은 1942년 7월 25일 37.5도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제주시는 7월 최고기온으로는 관측 이래 2위에 해당하고, 성산지역은 329.도(오후 2시 17분)로 올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에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폭염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남서류를 따라 지속적으로 난기가 유입되고, 푄현상과 낮 동안 강한 일사에 의해 제주도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높게 현성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9일 낮 최고기온(오후 4시 기준)은 제주시 36.7도, 서귀포시 29.7도, 고산 28.9도, 성산 32.9도, 성판악이 29.9도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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