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인한 관광 회복위해 공동 마케팅 추진
중국 항공사·대형여행사·크루즈 관계자 등 만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북경과 도쿄에 이어 중국 상하이를 찾아 제주 관광마케팅에 나선다.

원희룡 지사를 비롯한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 회장 등으로 구성된 제주도 관광마케팅 대표단은 8월 3일부터 4일까지 중국 상하이시에서 제주 관광마케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하이시 마케팅은 지난 7월 17일 서울시 명동 제주 관광마케팅 당시 함께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동행, 공동으로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지난 7월 17일 서울시 명동 거리에서 실시된 제주 관광홍보마케팅에 참여한 (좌)원희룡 지사와 (우)박원순 서울시장.

먼저 2일 저녁에는 상하이시 한국상회 정희천 회장을 비롯한 상회관계자들과의 만찬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한석희 주(駐) 상하이대한민국 총영사도 배석한다.

3일 오전에는 우호도시인 상하이시의 양시옹(楊雄) 시장과 만나 제주-상하이간 공동발전을 주제로 환담을 갖고, 메르스 이후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조를 당부한다.

이어 중국 3대 국영항공사인 동방항공을 방문, 류샤오용(刘绍勇)회장과 만나 제주 관광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제주상품의 항공운송과 관련한 협조사항도 요청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서울시와의 공동마케팅 프로그램인 세일즈콜을 추진한다. 이후 상하이시 주요언론매체 20여개사, 항공사, 간판 여행사 등이 참여하는 제주관광설명회를 갖는다.

서울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세일즈콜 프로그램은 중국 10강 여행사인 씨트립(C-Trip, 携程여행사)을 방문해 천장 총경리와 만나 제주와 서울 등 한국 관광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트래블마트 현장을 방문해 현장근무 직원들을 격려한다.

특히 상하이시 소재 주요 언론매체, 항공사 대표, 여행사 대표급이 대거 참여하는 제주관광설명회에서는 원 지사가 직접 나서 제주관광정책 방향에 대해서 설명한다.

원 지사는 "제주 관광의 목표는 메르스 이전상태를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메르스 이전을 뛰어 넘어 질적으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강력한 메시지 전달에 나설 예정이다.

4일은 제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강력한 미래 동력인 크루즈 관련 마케팅 활동을 추진한다.
오전에는 상하이시 대형 크루즈 항만 소재지인 오송구 국제크루즈터미널 관계자와의 미팅을 갖고, 한국 최대의 크루즈 기항지인 제주와의 폭넓은 협조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중국 10강 여행사의 하나인 중신여행사 총경리와 만나 중국인 아웃바운드 관광객의 제주 입도와 샹션(項慎) 총감을 만나 제주 관광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10월까지 각종 이벤트, 초청 팸투어, 파워블로거 등을 활용한 구체적 마케팅을 강력 추진함으로써 메르스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고, 제주 관광산업의 건전한 질적 도약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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