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견 수렴 거쳐, 운행시간 현실에 맞게 개편...오는 9월 16일부터 시행

제주시 공영버스 운행시간표가 10여년 만에 전면 개편되어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9월 16일부터 시행하게 된다.

▲ ⓒ뉴스제주
제주시는 운전자들은 시간표를 준수하기 위해 승․하차 정차시간을 줄이고 과속 난폭운전과 함께 불친절 등으로 서비스 질을 저하시키는 구조적 요인이 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운행시간표를 현실에 맞게 개편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9월 운행 개시한 공영버스가 그동안 자동차 대수의 급격한 증가와 신호등 및 횡단보도 설치 등 각종 교통시설의 확대로 운행여건이 급격히 변화되었으나 공영버스 운행시간표는 이를 반영치 못함에 따른 것.

이번 새로 반영된 운행시간표 개편내용을 보면 ▲ 현재 12개 노선에 1일 283회 운행하는 시내 일반노선인 경우, △ 9개 노선은 1회 운행시간이 평균 5.7분 연장되고,<☞ 43번(명도암), 2번(용강), 3번(영평·황사평), 5번(오등·정실), 6번(해안), 9번(한라도서관), 46번(축산마을), 48번(회천·봉개), 95번(국제부두)>, △ 2개노선은 평균 1~2분 단축되며, 1개 노선은 변동없이 운행되게 된다. <☞ 단축노선 : 30번(삼화지구), 51번(오등·정실), 변동없는 노선 : 77번(관음사)>, △ 한정된 버스대수로 노선별 운행시간을 연장하여야 함에 따라, 부득이 이용객이 미미한 일부노선은 운행을 감축하게 되며< ☞ 1회 감축노선 : 2번(용강), 5번(오등), 6번(해안), 9번(한라도서관), 30번(삼화지구), 95번(국제부두), ☞ 2회 감축노선 ⇒ 46번(축산마을), 3번(황사평)>, △ 시내 일반노선인 경우 1일 총 운행횟수는 283회에서 273회로 줄어들게 된다.

그리고 밤 늦은 시간대에 귀가하는 학생 및 직장인들을 위하여 7개 노선에 1일 25회 운행하는 심야버스는 운행횟수는 변경없이 평균 운행시간이 6.7분 연장된다.

이와 함께 초중고 등교시간 변경에 따라 8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7개노선에 대하여 등교시간에 맞추어 운행시간표를 조정하였으며(☞ 대상 : 제주여고, 신성여고, 신제주초, 노형초, 여자상업고, 중앙여중, 백록초, 영주고), 야간 항공기 연착륙에 대비하여 심야버스 2개 노선은 공항입구노선을 공항내까지 1일 4회 연장 운행하여 심야 관광객 등 공항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게 된다.<☞ 1002번·1003번 노선 : 4회 (22:34, 22:49, 22:50, 23:00)>

이와 더불어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도립미술관에 대하여도 한라수목원을 종점으로 운행하는 것을 도립미술관까지 1일 8회 연장하여 운행하게 된다.<☞ 95번 노선 : 8회 (9:37, 10:07, 10:55, 11:40, 13:57, 14:20, 16:42, 17:50)>

한편, 제주시 공영버스는 종전 민간 시내버스업체인 한일여객 및 대화운수의 경영악화로 인한 폐업으로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설립하여 지난 2003년 9월부터 비수익·마을안길 등 시외곽지 노선 중심으로 운행하여 매년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용객 50%가 학생, 노인 등 교통약자들이다.

[참고자료]

○ 이용객 : 2012년 300만6천명 → 2013년 329만7천명 → 2014년 345만명
○ 적자규모 : 2012년 26억8100만원 → 2013년 26억3300만원 → 2014년 28억5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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