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까지 50편이 제주에서 촬영
배우 이민호 출연 블록버스터 영화 <바운티헌터스> 등 제주 촬영 대기 중

올해 8월까지 제주에서 촬영된 영화나 드라마 작품 수만 50편에 이른다.

제주영상위원회(위원장 원희룡)는 오는 26일부터 가을 시즌에도 제주에서의 영화 및 드라마 촬영이 계속 이어진다고 밝혔다.

우선 26일부터 약 10일간 제주 촬영이 예정된 영화 <미스터샤크(공동연출 이정준·서현호, 제작 필름오테르)>가 있다. 이 작품은 해양다큐멘터리와 가족 극영화의 장르를 혼합한 상업 극영화다.

특히, 제주도내 수중촬영이 예정돼 있어 제주도의 풍광과 함께 깨끗하고 아름다운 제주 바닷속 모습이 스크린에 담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작품은 상어와 소년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로 인피니트 멤버 엘의 첫 스크린 도전작이다.

한국, 중국, 홍콩, 태국 등 아시아 여러 도시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현상금 사냥꾼의 이야기를 다룬 블록버스터 영화 <바운티헌터스(감독 신태라)>도 9월초 제주에서 촬영을 앞두고 있다.

총 제작비만 350억 원에 달하며, 배우 이민호가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 및 동남아시아의 수많은 팬들의 열광적인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 <바람바람바람(감독 장규성, 제작 곰픽쳐스)> 또한 10월 제주를 배경으로 촬영이 이뤄진다.

일탈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간다는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배우 신하균과 이성민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신하균은 올해 6월 한 달간 제주에서 촬영된 영화 <올레(감독 채두병, 제작 어바웃필름)>에 출연한 바 있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광해>의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장동건과 류승룡이 출연하는 영화 <7년의 밤(제작 영화사펀치볼)>도 오는 9월 말 제주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작팀은 실 촬영에 앞서 8월 한 달 간 제주에서 로케이션 헌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오멸 감독의 장편영화 <바당 감수광?(제작 자파리필름)>은 지난 5월부터 수중촬영을 위한 로케이션 헌팅을 하면서 일부 촬영을 진행했다. 9월 초부터 10월까지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있다.

제주 이주민 배우 서갑숙, 방중현이 출연하는 제주-북경합작 독립영화 <대가(감독 최다니, 제작 스튜디오사이)>는 8월말 북경에서의 촬영을 마치고 약 2주간 제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제주영상위원회 관계자는 "다양한 작품들의 제주 로케이션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적극적인 촬영 유치 및 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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