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제주신라호텔서 27일 개회식

▲ '제3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뉴스제주

국내 유일의 크루즈 국제 컨퍼런스이자 아시아 크루즈 리더들의 중심 네트워크인 '제3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27일 오전 10시 제주신라호텔에서 막을 열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와 제주크루즈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외 크루즈 전문가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아시아지역을 기항하는 RCI, 코스타크루즈, 프린세스크루즈 등 8개 국제크루즈 선사의 경영진을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대만, 미국, 핀란드, 이탈리아 등 9개국 크루즈산업 관계자, 여행업계, 해운업계, 연구자 등 1,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앞서 포럼 첫날인 지난 26일은 크루즈산업 활성화와 비즈니스 네트워킹에 포커스를 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울러 국제적인 크루즈 조직인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ACLN)'와 아시아 크루즈 터미널 협회(ACTA)의 연차총회를 비롯해 정부-기항지-선사간 실무미팅, 크루즈산업 전시 박람회, 크루즈 관계자 비즈니스 리셉션 등 포럼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제공됐다.

▲ '제3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뉴스제주

포럼 둘째날인 27일에는 개막식과 아시아 크루즈 어워즈 시상식, 컨퍼런스가 열렸다. '아시아 크루즈관광과 공동번영'을 주제로 세계최대 크루즈선사인 카니발 코퍼레이션 COO 알랜 버클류의 기조강연도 진행됐다.

김의근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아시아 크루즈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크루즈를 통한 아시아 내역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크루즈 관광시장의 확대와 크루즈 인프라의 확충과 더불어 크루즈 관광시장이 당면한 과제 또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의근 조직위원장은 "아시아 크루즈산업 이해 관계자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도 공동노력이 필요한 이때 이번 포럼은 상호 이해의 바탕 위에서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 환영사를 낭독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뉴스제주

이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제주는 크루즈 관광산업을 아시아 최고의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크루즈선사의 급증하는 기항 요구를 수용하고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크루즈 전용선석과 크루즈 터미널을 건립했고 앞으로도 크루즈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북한은 아시아 18개국 168개 기항지 중 유일하게 크루즈라인에서 배제된 나라이다. 평화의 섬 제주와 북한을 크루즈라인으로 연결한다면 북한은 아시아 일원으로서 소통과 개방의 길을 열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모쪼록 이번 포럼이 아시아 크루즈관광산업의 발전과 공동번영을 모색하는 진지한 토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제3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뉴스제주

이어 아시아 동북아시아 평화크루즈 실현방안, 크루즈관광 시장의 트렌드, 지역발전 연계전략, 국적크루즈선사 육성방안, 크루즈 융복합 콘텐츠 도입방안, 세계 크루즈선 건조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또 이번 포럼에서는 아시아지역 크루즈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업계의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아시아 크루즈 어워즈가 처음으로 도입되고, 6개 부문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제주특별자치도는 아시아 크루즈 터미널 협회(ACTA)로부터 아시아지역 크루즈관광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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