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대회와 달리 저녁 마라톤으로 특색 살려

 

가족, 친구, 연인, 단체 등 함께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즐기는 이들이 무더운 여름 밤, 해안도로를 달리며 서로간의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3주년을 기념하며 치러진 제3회 제주별빛국제마라톤대회(뉴스제주마라톤대회)가 본사 주최로 4일 오후 7시 탑동광장에서 마라토너의 환호 속에 치러졌다.

 

기존 낮 시간대 진행되던 마라톤대회와 달리 저녁 시간대에 치러지는 제주별빛국제마라톤대회는 시간적 특이성으로 관심을 받는 한편, 가볍게 뛸 수 있는 5km와 10km 두 코스로만 이뤄져 서로의 소중한 존재 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됐다.

 

양대영 뉴스제주 대표이사는 이날 대회사를 통해 "이 대회를 통해 도민의 화합과 갈등을 치유하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제주별빛국제마라톤대회가 제주특별자치도를 완성하고, 제주도민의 화합과 단결에 작으나마 힘과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 말했다.

 

김태환 도지사를 대신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고경실 제주도문화관광교통국장은 "제주의 발전을 위해 행사는 내실을 기해야한다"고 강조하며,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 즉 제주별빛국제마라톤대회와 같이 저녁시간대 가족 간에 함께 달리면서 화목을 영위 할 수 있는 차별화된 행사를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마라톤대회에 참여한 마라토너들은 행사 시작 전 하나둘 모여, 오후 7시부터 스포츠 전문강사의 지도아래 정식 몸풀기 운동을 시작해 오후 7시 30분 10km 출전선수, 5분 뒤 5km 출전선수들이 저녁 해안도로를 뛰었다.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출발한 선수들은 20분도 채 안돼 5km 출전 선수가 반환점을 돌아 행사장으로 도착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5km, 10km로 구분해 각 코스별 학생 남·녀부, 일반 남·녀부로 나눠 시상했으며, 5km 최고기록은 18분 20초를 기록한 변문현 학생이 차지했으며, 10km 최고기록은 35분 44초를 기록한 황재룡씨가 차지했다.

 

이와 함께, 이날 참가자들은 경품추첨을 통해 20명이 자전거를 상품으로 받았으며, 이번 대회 각 코스별 시상자는 다음과 같다.

 

▲ 학생부

 

△ 5km 남자부

1위 변문현(18분20초)

2위 고민찬(20분03초)

3위 여현수(22분19초)

 

△ 5km 여자부

1위 현주희(25분16초)

2위 한유빈(27분35초)

3위 문영주(31분30초)

 

△ 10km 남자부

1위 황재룡(35분44초)

2위 안우희(35분57초)

3위 고주관(36분10초)

 

△ 10km 여자부

1위 윤가희(46분19초)

2위 강아영(1시간5분24초)

 

 

▲ 일반부

 

△ 5km 남자부

1위 이동식(18분53초)

2위 용재식(18분56초)

3위 강조한(19분06초)

4위 조가온(19분07초)

5위 정영호(19분14초)

 

△ 5km 여자부

1위 윤명춘(23분54초)

2위 강맹화(24분24초)

3위 고행숙(27분02초)

4위 홍경아(27분11초)

5위 김진희(27분40초)

 

△ 10km 남자부

1위 홍승호(36분24초)

2위 한동섭(37분15초)

3위 이승섭(38분19초)

4위 박승찬(38분42초)

5위 원기환(39분12초)

 

△ 10km 여자부

1위 오혜신(44분18초)

2위 조미숙(46분43초)

3위 노은숙(48분59초)

4위 부선옥(51분56초)

 

 

<강재남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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