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는 28일 대학 국제교류회관에서 평생을 교육과 연구에 몰두하며 후학들을 길러온 4명의 교수에 대한 정년퇴임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정년퇴임 한 교수들은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변명섭,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권기린, 교육대학 체육교육전공 김범희, 예술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부 손영수 교수다.

허향진 총장은 식사를 통해 "정든 캠퍼스를 떠나시더라도 항상 예전과 다름없이 후배와 제자들을 지켜봐 달라"며 "우리 후학들은 교수님들의 높으신 경륜과 지혜를 받들어 주어진 업무에 전력을 다함으로써 세계로 비상하는 명품대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교직원과 재학생, 퇴임교수 가족들이 참석해 이들 교수들의 '영광스런 퇴임'을 축하했다.

<정년퇴임 교수 프로필>

 

▲ ⓒ뉴스제주

△ 변명섭 교수(65,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는 공주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 미국 남일리노이대 대학원에서 언어학석사, 동국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부터 제주대와 인연을 맺어 인문대학 부학장, 외국어교육관장, 학생생활관장을 역임했다. 한국언어연구학회 회장, 미래영어영문학회 회장, 제주도인사위원회 인사위원, 제주특별자치도 장학재단 이사 등도 맡으면서 학회와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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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기린 교수(65, 공과대학 기계공학과)는 부산수산대 기관학과를 졸업,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공학석사, 경남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부터 제주대와 인연을 맺어 한국동력기계공학회 회장, 공과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공업 열역학’의 저서를 출간하고, ‘내연기관의 중요부인 연접봉의 소단부와 SHANK간의 응력분포에 관한 연구’등을 통해 국내 기계공학 분야 발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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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희 교수(65, 교육대학 체육교육전공)는 경북대 사범대학을 졸업, 영남대 대학원에서 석사, 계명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부터 제주대와 인연을 맺어 제주교육대학교 교무처장, 한국초등체육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좋은 체육수업을 위한 체육 교재론’, ‘체육과 지도안 작성의 이론과 실제’ 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발표해 체육교육의 이론과 초등학생의 신체적 특성의 연구 발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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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영수 교수(65, 예술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부)은 한양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 홍익대에서 광고디자인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제주대와 인연을 맺어 디자인 불모지나 다름없는 제주에 디자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줬다. 재학생을 지도하며 국내외 디자인 공모전 출품을 지도했고, 현장 실습을 통해 산업현장에 통용되는 전문 인재 교육을 실시해 제주 디자인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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