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임 당직자를 임명했다. ⓒ뉴스제주

내년 4월 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신임 당직자를 임명하는 등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이연봉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 및 신임 당직자들은 31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 여러분께서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로 새누리당 후보를 제주도지사로 선택해 주셨고, 도의회 또한 새누리당을 원내 제1당으로 만들어 주셨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바람으로 제주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라는 도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한다"며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도민의 기대와 지지에 부흥하고 도민 중심의 정치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정서와 도민 및 당원의 염원을 바탕으로 혁신·화합·총선승리를 기조로 오늘 신임 당직자를 임명했다"며 "도민 생활과 직결되고 사회적으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위원회를 새롭게 신설해 현장 중심의 당직 인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설위원회는 외연확장과 전문성, 새로운 변화와 바람을 고려해 여성, 청년, 디지털정당, 지역봉사위원회 등을 새로 선임했다"며 "또 혁신과 민생 및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보수혁신, 중소기업·소상공인위원회 등을 새롭게 신설했다"고 말했다.

▲ 이연봉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 ⓒ뉴스제주

이 위원장은 "이는 선거만을 바라본 단순 재·개편이 아니라 젊고 생동감 있는 조직으로의 체질개선을 통해 도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함이다. 우리나라 정치는 여야 할 것 없이 그동안 잘못된 공천으로 계파 갈등이 증폭되고 분열되는 악순환을 겪었고, 이러한 폐해로 인해 정치권 전체가 국민의 분노와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러한 만악의 근원인 공천 폐해의 고리를 끊고자 우리 새누리당은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돌려드리는 국민공천제를 이미 당론으로 확정 지은 바 있다"며 "도민 여러분께서 원하는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공천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진정성을 담아 도민의 삶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찾아가는 정책간담회'를 통해 민생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도록 하겠다"며 "더불어 모든 위원회가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유관 기관과 정책간담회를 갖는 등 도민과 소통하고 봉사하는 시스템을 정책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당에 특별기구 구성을 요청하도록 하겠다"며 "제주 명예도민으로 위촉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중앙당에 제주특별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제주 관련 예산편성과 입법 활동에 최선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도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며 쉬운정치, 탁상정치는 철저히 배제하고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현장을 직접 찾아가 도민들이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 체감하고 몸소 느끼는 '체감정치', 현장 중심의 '생활정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새누리당 제주도당 주요당직자 임명 현황
▶중앙위원회 제주도연합회장: 고충홍
▶윤리위원장: 홍국태
▶실버세대위원장: 고민수
▶여성위원장: 양정인
▶청년위원장: 김성욱
▶디지털정당위원장: 김상훈
▶장애인위원장: 유진의
▶홍보위원장: 부정익
▶대외협력위원장: 고우성
▶재해대책위원회 및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이연봉
▶인재영입위원장: 박상호
▶제주4.3위원장: 강지용
▶지역봉사위원장: 좌중언
▶농수축산위원장: 김세중
▶보수혁신위원장: 강승철
▶중소기업소상공인위원장: 오재천
▶차세대여성위원장: 변영실
▶대변인: 김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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