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공무원 폭행 시비 오늘 수사 결과 발표

경찰이 제주도내 일간지 기자와 제주시청 소속 공무원간의 폭행 시비를 수사 중인 가운데 오늘 수사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청 소속 공무원 백모(57) 국장은 지난 8월 19일 오후 11시 40분께 제주시내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일간지 기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A기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기자는 상해 및 협박 혐의로 현재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으나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주서부경찰서는 3일 오후 2시 브리핑을 갖고 폭행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경찰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증거물을 수집했으며, 현재 각자의 주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국장은 지난 달 23일 오전 5시 40분께 제주시 연동에 있는 4층 건물에서 투신해 현재 한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층 가건물 위로 떨어진 백 국장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