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가장 먼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본선행을 확정했다.

잉글랜드는 6일(한국시간) 산마리노 세라발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예선 E조에서 산마리노를 6-0으로 대파했다.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한 잉글랜드는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잉글랜드는 7경기에서 24골 3실점의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잉글랜드는 전반 13분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다. 루니는 A매치 49번째 골로 보비 찰튼경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상대 자책골을 더해 전반을 2-0으로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로스 바클리(에버턴)와 시오 월콧(아스날), 해리 케인(토트넘) 등의 득점 속에 대승을 완성했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슬로바키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10월 슬로바키아에 1-2로 패해 예선 무패 기록이 36경기에서 깨진 스페인은 복수에 성공했다.

호르디 알바(FC바르셀로나)가 전반 5분 만에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고 안드레 이니에스타(FC바르셀로나)가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뽑았다.

스페인은 6승1패(승점 18)로 C조 선두를 탈환했다. 슬로바키아(6승1패·승점 18)는 골득실(스페인 +14·슬로바키아 +8)에서 뒤진 2위로 내려 앉았다.

G조 1위 오스트리아(6승1무·승점 19)는 몰도바를 1-0으로 격파하고 본선행 가능성을 높였다. 3위 러시아(3승2무2패·승점 11)는 2위 스웨덴(3승3무1패·승점 12)과의 맞대결에서 1-0 승리,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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