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유수율 4% 향상...2025년까지 유수율 83% 달성 목표
11만톤 신규수원 개발로 2025년까지 생활용수 안정 공급

 
제주도수자원본부가 10년 후를 내다보는 장기 목표 중심의 상하수도 정책을 내놓았다.

제주특별자치도수자원본부(본부장 홍성택)는 지난 4일 소속 직원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하수도 행정 혁신을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내년도 업무계획을 위한 연찬과 연계해 최근 제주도감사위원회 감사결과에 따른 업무 추진상의 문제점 공유와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실시됐다.

또한 상하수도 행정 혁신 및 청렴실천 결의대회와 상하수도 본부장을 역임한 뒤 현재 제주도감사위원으로 재직 중인 양팔진 감사위원을 초청, 특강을 병행 진행했다.

워크숍에서는 "장기적인 목표 중심의 상하수도 행정추진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먼저 상수도와 관련해서는 2025년까지 현재보다 18만여톤의 용수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이를 위해 매년 유수율 4%씩 향상시켜 2025년도까지 유수율 83%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규 지하수 10만6000톤 개발 대체 효과로 3120억원(생산비용 1161억원, 수원개발비 1959억원)의 예산절감을 거두기로 했다.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광역 및 공업용수 기본계획"에 포함된 광역상수도 4단계 사업추진 및 신규 자체 수원개발사업 등을 통해 11만톤의 신규수원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인구증가 및 각종개발사업에 능동적으로 대비해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가기로 했다.

하수도와 관련해서는 청정한 제주, 세계환경수도에 걸맞은 하수도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현재 23만1500톤/일의 하수처리장 용량을 2025년까지 14만2500톤/일 증설함으로써 전체 시설용량 37만4000톤/일을 확보해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기하기로 했다.

지하수 보존과 관련해서는 지하수 공공관리를 강화해 모든 생활용수 공급은 상수도 우선 공급원칙에 따라 공급하고 사설 지하수 허가에 대해서는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특히 정책 추진에 앞서 상수도 유수율 향상을 위한 도민,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가하는 수도사업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마스터플랜을 수립·시행하는 등 구체적인 대안을 갖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기존 노후관 개량사업에서 탈피한 읍·면·동 단위 구역화 ▲구역별 관망정비 및 관로 유지관리시스템으로 실시간 누수 관리 ▲상하수도 행정전반에 대한 도민 의견 반영 ▲사업성과 매년 공개를 통한 투명한 사업 집행 및 계약업무 추진 ▲청렴 및 친절교육 지속적 추진 ▲상·하수도 민원처리기간 단축 ▲생활민원해결을 위한 365일/24시 콜센터 운영 ▲찾아가는 수질검사실 운영 확대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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