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 상위 50위 내 레스토랑 음식 한 자리서 만끽 기회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주 곳곳에서 개최될 예정

올 가을 국내 최고 수준의 레스토랑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제주 곳곳에서 개최된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코렛(KOREAT) 조직위원회와 함께 준비한 '2015 KOREAT 페스티벌'이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주 곳곳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KOREAT은 한국(KOREA)과 먹다(EAT)의 합성어로 오직 맛으로만 평가한 한국 대표 레스토랑 랭킹을 가리키는 용어다. 랭킹은 현직 요리사와 음식 관련 미디어 종사자, 외식사업 전문가 등 총 100명의 투표를 토대로 선정된다.

▲ 코렛(KOREAT) 공식 홈페이지. ⓒ뉴스제주

KOREAT 조직위원회는 100인의 선정단에게 지난 1년간 직접 다녀온 음식점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곳,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지인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곳, 외국인 손님을 데려가도 좋을 만한 곳, 한국 음식의 수준을 높였다고 판단되는 곳을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바탕으로 선정된 상위 50위 권의 레스토랑 음식들을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톱 50 타파스 푸드트럭' 10대가 나흘간 제주도 주요 관광지를 돌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프(Chef, 주방장) 4인과 함께 만드는 'KOREAT 콜라보 갈라 디너'와 현장에서 요리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맛 보는'셰프 라이브쇼'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제주도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를 강의와 레시피북 형태로 제주 상인들에게 전수하는 셰프들의 재능기부도 이어진다.

이번 행사를 제주에서 개최하는 것을 두고 KOREAT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제주는 흑돼지와 물, 고사리, 감자, 당근, 양파 등 최고의 식재료 원산지"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제주도를 찾을 또 하나의 이유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 KOREAT 엠블럼. ⓒ뉴스제주

이번 페스티벌에는 국제적인 광고 회사 웰콤 퍼블리시스가 기획 및 운영을 맡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씨트립(Ctrip)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러한 공동 플랫폼을 통해 단순히 레스토랑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 한국의 우수한 레스토랑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국내외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씨트립의 자회사인 씨크루즈를 통해 이번 축제 전용 크루즈 선박을 단독 편성할 정도다. 1800여 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제주에 입도할 예정이다.

KOREAT 조직위원회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촌로 스페인 레스토랑 떼레노에서 출범식을 가졌으며, KOREAT 공식 홈페이지(www.kor-eat.com)를 통해 '2015 KOREAT 톱 레스토랑 50'을 공개했다.

하지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톱 50위 레스토랑은 단 한 곳(부산)을 제외하고는 전부 서울 지역에 편중돼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49곳 중 서울 강남구 지역에 속한 레스토랑만 22곳이나 된다는 점 또한 의아스럽다. 이를 보면 맛있는 레스토랑은 서울에만 있나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