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재매결연 20주년 ‘제주의 날’ 기념행사 하이난성 현장 실사단 파견

한·중 인문교류 테마도시 선정 및 ‘제주-하이난성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여 추진되는 축제 교류를 위한 제주도 실무준비단이 중국 하이난성을 방문한다.

이번 하이난성 방문은 오는 11월 하이난 대표축제 ‘환러제’의 제주 교류 대표단 참석 및 ‘제주의 날’ 개최 등을 사전 준비하기 위한 것.

양기철 국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간 하이난성 하이커우시, 산야시 일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히, 19일 하이난성과 제주 공동으로 ‘한-중 인문교류 테마도시 행사 홍보’ 기자회견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중 인문교류 도시 테마사업은 지난 2013년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시, 시진핑 주석과 합의한 ‘인문유대 강화’사업 중의 하나로, 제주도와 하이난 성은 2014년 한중인문교류도시 테마도시 사업에 공동으로 신청하여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제주와 하이난 성은 올해 1월 하이난에서 열린 인문교류 공동위원회 사무국장 회의에서 ‘하이난의 날, 하이난에서 제주의 날, 제주-하이난 문화예술제, 청소년 축구 교류전, 우호 사진전, 제주-하이난 대학 우호협력’을 중점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제주 탐라문화제 기간 중 ‘하이난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11월에는 하이난 ‘환러제’기간에 ‘제주의 날’이 개최된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하이난 성 허시칭 부성장이 제주포럼에 참석하고, 서복공원에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식수 행사를 가진 바 있다.

이에 제주도 관계자는 “ ‘제주의 날’ 성공 개최를 통해 양 지역 간 문화·인문교류 뿐만 아니라 관광, 경제 교류까지 더욱 활발해 질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이난성은 과거 중국 본토에서 추방당한 수많은 문인들과 정치가들의 유배지였던 곳에서 이제는 따뜻한 열대성 기후와 생태계로 인기있는 휴양 관광지로 발전하는 등 제주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공통점을 바탕으로 제주와 하이난성은 1992년 한국 국교정상화가 이루어진지 3년후인 1995년 10월 6일 자매결연을 체결,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양 지역은 지난 20년 동안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왔으며, 이는 한중 양국의 우호증진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고자료] 하이난 성 정부 언론 브피핑 자료

신사숙녀 여러분, 언론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선 저는 해남성 인민정부를 대표하여, 멀리서 언론 발표회에 참석해 주신 제주특별자치도 양기철 국장께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여러 귀빈 여러분과 언론 기자 여러분께도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께서 해남성과 제주도가 2015년 한중 인문교류 테마도시로서 그 동한 전개해 온 일련의 교류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지지에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아래에서 여러분들께 2015년 한중 인문교류 테마도시 행사와 관련한 상황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한중인문교류 주제도시 행사의 중요 의의

2013년 시진핑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이 공동으로 제창하여 한중 인문교류 공동위원회를 설립하였습니다. 이것은 양국 인문교류 분야의 권위 있는 추진 틀이며, 한중 양국정부가 인문교류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며, 양국이 인문교류 분야 협력을 추진하고, 민간 우호관계에 기초를 높고, 쌍방간계 발전을 촉진하는 것에 대해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것입니다.

한중인문교류공동위원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쌍방이 전개하고 있는 인문교류 프로젝트에 대해 평가를 실시하며, 새로운 교류 프로젝트에 대해 심의하고 확정을 하며 그 실제 실시에 대해 지도합니다.

2014년 11월 한중인문교류공동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협상을 통하여 중국 해남성과 한국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2015년 한중인문교류 주제 도시를 맡는다고 결정하였습니다. 2015년 1월 중국 국무원 부총리 황양이 한국을 방문하는 계기로 한중 양국은 공동으로 “2015년 한중 인문교류 공동위원회 교류합작 프로그램 리스트”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리스트는 학술교육, 지방정부, 청소년, 문화 등 양국 인문교류 영역 50개 교류합작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고, 중국 해남성과 한국 제주도가 2015년 인문교류 테마도시로서 각 프로그램 행사를 전개하는 것을 지지하는 것입니다. 50개 항목 중 해남성과 제주도와 관련 있는 것은 7개 항목입니다. 7개 항목은 각각 다음과 같습니다.

① 해남성-제주도가 2015년 인문교류 주제도시임
② 제주에서 “해남성의 날”을 개최
③ 해남성에서 “제주도의 날”을 개최
④ 해남성-제주도 청소년 축구경기
⑤ 해남-제주 문화예술제
⑥ 해남-제주 촬영작품점
⑦ 해남-제주 대학 결연

2. 해남-제주 2015년 인문교류 주제도시 행사

금년은 해남성과 제주도 자매결연 2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그래서 해남과 제주가 한중 외교부에 의해 한중인문교류 테마도시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1993년 해남과 제주는 우호교류를 시작하였고, 1995년 10월 양 도시는 정식으로 자매결연을 체결하였습니다. 쌍방은 인문분야에서 탁월하고 성과 있는 교류와 합작을 전개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1997년 해남과 제주가 공동으로 제창하여 설립된 “섬 관광정책포럼”을 들 수 있으며, 지금까지 18차례에 걸쳐 개최하였습니다. 그 중 해남성에서 4번을 주관하였고(2000년 제4회, 2004년 제8회, 2010년 제14회, 2013년 제17회), 현재 이 포럼은 인도네시아 발리, 일본 오키나와, 스리랑카 남방성, 태국 푸켓, 말레이시아 피낭주(印尼巴厘省、日本冲绳县、斯里兰卡南方省、泰国普吉府、马来西亚槟城州) 등 11개 정식 멤버와 3개의 옵저버 도시가 가입하였으며, 이 포럼은 양 지역 고위급이 왕래하면서 관광협력을 강화하고, 인문교류를 증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한 가지 더 거론하자면 2015년 1-7월 사이 한국에서 해남성에 온 관광객은 1.89만명입니다. 2015년 1-7월 우리 성이 한국에 대한 무역 수출입총액은 17.8억 위안에 달하며, 그 중 수출은 2.94억위안, 수입은 14.87억위안입니다.

2015년 한중인문교류 주제도시 프로젝트를 실천하기 위하여 우리 성은 일련의 활동방안을 제정하였습니다. 내용은 위에서 언급한 7개 항목 이외에 공무원 훈련, 고교생 교류, 청년교류, 도서문화교류, 학술교류, 체육교류, 언론매체 교류 등등이 있습니다.

3. 류츠구이 성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제주를 방문 해남도의 날 행사 참석

해남성은 제주도와 자매교류 왕래를 하는 것을 고도로 중시하며, 해남성-제주도 자매결연 20주년 계기를 빌려, 류츠구이 성장이 장차 10월 4일부터 7일까지 해남성 정부 대표단을 인솔하여 제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류츠구이 성장이 제주를 방문하는 기간 동안 우리 성의 주요한 활동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류츠구이 성장과 제주도지사 원희룡간 회담진행
- 쌍방이 합작을 심화하는 비망록에 서명
- 원희룡 지사를 “ 해남도의 날” 관련 행사에 초청

“해남도의 날” 행사 프로그램에는 다음과 같은 세부프로그램이 있습니다.

- 제주 문예회관에서 해남 서화 정품전시
- 황화리 진품예술전
- 조각예술 진품전
- 해남성 비물질 유산보호 성과전
- 제주 켄싱턴 호텔에서 해남성 관광홍보회 개최
- 제주 음악예술센터에서 해남성 전통 및 민족 가무공연
- 19회 섬관광정책 포럼 참가 관련 일련의 활동(류 성장이 개막식에서 주제강연, 성장지사회의 및 언론매체 발표, 기타 한국 유관 기업계 인사면담 등 포함)
4. 양지역 기타 중요활동

해남도의 날 행사 이외에 우리 성은 장차 제주도에서 거행하는 제주 탐라문화제와 한중우호축제 등 문예연출 및 음식문화에 활동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우리 성과 제주는 몇 개의 정기적 교류항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주-해남 청소년 축구경기”는 양 지역의 전통적인 교류 항목이며, 2005년에 시작하여 매년 순환적으로 각자의 중학생 축구단을 파견하여 상호 방문을 하고 있으며, 10년동안 양지역은 중학생 축구단 교류가 중단된 적이 없습니다.

금년 11월 우리 성은 장차 제주 청소년 축구 우승팀을 해남성으로 초청하여 해구시, 삼아시, 담주시와 경해시에서 각각 축구경기와 참관 교류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공무원 훈련분야에서 금년 12월 우리 성은 장차 제주도와 합작하여 해남성 공무원이 한국 훈련반에 입교하는 행사를 거행합니다.

대학생 교류방면에서는 해남대학, 해남사범대학 등 해남 고등 교육기관이 장차 제주 국립대학 등 학교와 교류합작을 진행합니다.

고등학생분야에서는 우리 성의 교육부분의 초청으로 9.2~6일까지 제주도의 20여개 학교 중학생 대표단으로 구성된 제주 고교생 교류방문단이 해남성을 방문합니다. 금년 11월말 우리 성은 장차 고등학생 대표단을 구성하여 회답방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남성과 제주도는 2015년 한중인문교류 테마도시를 맡아, 일련의 인문교류활동을 통하여, 특히 쌍방간 고위급 상호 방문을 통하여 장차 양 지역 간 진일보 교류와 합작을 추진하여 새로운 단계로 전진할 것입니다.

양 도시가 다양한 형식의 교류활동을 통하여 좀 더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장차 한중 인문교류 주제도시의 영향과 정신이 지속될 것이며 한중인문교류 테마도시의 성공적 수범사례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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